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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3

풍경과 단상 #1. 더운 여름의 남산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급작스럽게 오르기 시작한 남산즐거웠고 유쾌한 날의 기억으로 남았다 하지만 기억은 사진에 담기진 않았고, 나빴단 의미는 전혀 아니다 남산을 오를때마다 늘 저 자물쇠들을 보면사랑으로 걸었겠지만, 아직도 당신들의 사랑이 유효한지 묻고 싶진 않다 다른 의문이 있긴하다다음 사람과 또 자물쇠를 걸 생각이 있는지? #2. 쭉 뻗은 해수욕장의 다리 위는 광안리아래는 송도 송도 모래가 더 곱나모래바닥에서 자면 좀 춥다 #3. 광안리의 야경 나의 유년기를 많이 채워넣은 밤의 광안리 풍경화려한 조명은 어두운 바다에 잘 스미어간혹 길을 잃고는 한다 #4. 해의 빛으로 파도를 밝히면, 이쁘다 사진을 찍다보면 이라고 하기에도 부끄럽지만취향이 생긴다 개인적취향 개취개취 내가 좋아하는.. 2017. 10. 17.
산딸기 익숙하지 않은 카메라로 찍은 산딸기 매년 산딸기 사진을 올릴 수 있게 되는 사연(?)에는 외할머님이 계시다 외할머니 건강이 더 안좋아지시면 더는 먹기 힘든.. 산딸기는 그렇게 내게 가족사랑의 상징 #1. 좀 초점이 애매한 .. #2 어둡게 직혀서 보정으로 확 조정한 맑은 외할머님의 사랑. ㅎㅎ 사시는 동안 좀 더 건강하고행복한 일이 더 많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우연히 산딸기를 먹을 일이 생긴다면,당신의 사랑과 애정을 떠올리겠습니다 올해도 산딸기 맛있었어요 2017. 10. 10.
광장시장 녹두전 간혹 광장시장에 들리면, 그 목적은 언제나 안주다막걸리는 어디서나 먹을 수 있으니까? 녹두전이나 육회도 어디서나 사실 먹을 수 있긴하지만, 광장시장이 주는 분위기는 특별하다 그리고, 그 가격 역시 특별히 저렴한편 #1. 사진에 전을 온전히 담지 못하는건 이미 급히 먹었기 때문이 아니라 반으로 잘려있어서.. #2. 이 구성이 막걸리 3,000원에 저 녹두전이 5,000원! 녹두전은 저 사이즈가 아래에 반 더 있고... (동그란 모양)일반 저 사이즈가 4,000 ~ 5,000원고기나 해물은 9,000 ~ 10,000원 인데, 고기나 해물 녹두전을 먹어봐야 특별하지 않더라 결국 나도 일반 녹두전 먹게 되더라 육회를 1차로, 2차를 녹두전으로 먹어도 즐겁고종로/을지로 일대에서 1차를 하고 2차를 즐기러 걸어와도.. 2017.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