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ogue1 도쿄 여행기 - eplogue 무언가를 찾으러 떠난 여행에서 그 무언가를 얻어 돌아온 적은 한번도 없었다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여행은 그냥 여행일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도쿄는 도쿄이고 내가 억지로 답을 내지 않아도 많은 경험이 내게 묻어 있을것이다 실은 이루고자하는 목표가 있어 당분간은 멀리 갈 이유가 없겠다고 생각했었지만막상 나와보니 너무나도 좋다내가 모르는 세상이 이렇게도 넓게 펼쳐져 있으니밥을 먹어도 옷을 사도 거릴 걸어도 좋았다여름 휴가 때도 아마 떠날 것 같다어디에 가볼까 여행동안 고마운 사람이 참 많다일본적응에 크게 도움을 준 누나와 매형고양이를 돌봐준 누나바쁜 일정에 고생했을 직장동료들 여행의 기억 중에 분명 쓴맛과 단맛이 있겠지별 생각 없이 단맛과 쓴맛을 번갈아 먹다가도 마지막은 달콤하길 바라며 여행보다 길었던.. 2016. 1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