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가101 풍경과 단상 #1. 더운 여름의 남산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급작스럽게 오르기 시작한 남산즐거웠고 유쾌한 날의 기억으로 남았다 하지만 기억은 사진에 담기진 않았고, 나빴단 의미는 전혀 아니다 남산을 오를때마다 늘 저 자물쇠들을 보면사랑으로 걸었겠지만, 아직도 당신들의 사랑이 유효한지 묻고 싶진 않다 다른 의문이 있긴하다다음 사람과 또 자물쇠를 걸 생각이 있는지? #2. 쭉 뻗은 해수욕장의 다리 위는 광안리아래는 송도 송도 모래가 더 곱나모래바닥에서 자면 좀 춥다 #3. 광안리의 야경 나의 유년기를 많이 채워넣은 밤의 광안리 풍경화려한 조명은 어두운 바다에 잘 스미어간혹 길을 잃고는 한다 #4. 해의 빛으로 파도를 밝히면, 이쁘다 사진을 찍다보면 이라고 하기에도 부끄럽지만취향이 생긴다 개인적취향 개취개취 내가 좋아하는.. 2017. 10. 17. 산딸기 익숙하지 않은 카메라로 찍은 산딸기 매년 산딸기 사진을 올릴 수 있게 되는 사연(?)에는 외할머님이 계시다 외할머니 건강이 더 안좋아지시면 더는 먹기 힘든.. 산딸기는 그렇게 내게 가족사랑의 상징 #1. 좀 초점이 애매한 .. #2 어둡게 직혀서 보정으로 확 조정한 맑은 외할머님의 사랑. ㅎㅎ 사시는 동안 좀 더 건강하고행복한 일이 더 많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우연히 산딸기를 먹을 일이 생긴다면,당신의 사랑과 애정을 떠올리겠습니다 올해도 산딸기 맛있었어요 2017. 10. 10. 단상 1. 한해를 펼쳐놓고 세웠던 계획에서, 해야할일, 하고싶은일 들을 정리해 보면 막상 지금 하고 있는 일들과는 연관이 없다.내가 게으르고 또 게으르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해야하는 일들에 손을 대는 것이 귀찮다. 지금하고 있는 일들도 해야할일이 되면 귀찮아질까? 2. 난 다정하지는 않지만 뱉은 말은 거의 지키는 편이다.하지만, 사람들은 지켜지지 않는 다정한 말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3. 직설적으로 표현되는 솔직함은 나의 무기가 아니라 남을 해치는 무기다.그럼에도 나는 나를 바꿀 생각은 없다. 좋은 사람과 어울려도 부족한게 시간이다.나를 바꿔가며 사람들과 친해지고픈 생각이 없다. 2016. 6. 23. 누구에게나 있다. 누구에게나 이유는 있다 변명, 가장 쉬운 마음의 위안타인에게 늘어 놓으며 이해받고 싶은 기대 노력은 멀고변명은 가깝고 하루 걷기는 또 지치고 당신의 걷는 방식에 대한 비평가는 없다변명으로 아이들의 눈을 가리진 말자 2016. 6. 2. 홍대 일베 조각상. 이 블로그 운영자가 홍익대학교 졸업생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이미 나와 면식이 있는 사람일까나.지인이 블로그에 들어오는 경우는 많지 않다. 95%정도 자연어 검색으로 블로그에 들어오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니.. 나는 이천년대 중반 학번으로, 이천년대 후반에 취업을 했다.나도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했으니 취업시장이 지금보다는 조금 나았던 것 같다. 좋은 기회들이 닿아 꽤나 많은 회사에 입사면접을 볼 수 있었고, 그 중 특이한 질문이나 언급은 아직까지도 간혹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도 회자되곤 한다. 면접실 문을 열고 의자에 앉기도 전에, "ㅁㅁㅁ 씨는 루저가 아니네?" 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그 기업이 어디었는지 기억도 나지도 않지만, 꽤나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는 18.. 2016. 6. 2. 이전 1 2 3 4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