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한지 얼마 안되는 영화를 조조영화로 마음편히 봤습니다. (혼자)
너무나도 좋아하는 배우, 임수정이 나오기 때문에
무조건 봐야지 하고 생각을;
팬심이죠 팬심. ㅋㅋㅋ
그녀의 필모그라피 중에서... 가장 독한 역할이지 않았나 싶으네요-
개인적으로 주변에서 보는 독설가 이미지가 누군가와 닮아있지 않으려나 생각하는 데 그건 중요한게 아니겠고-
이하 내용에는 영화의 줄거리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 께서는 안보시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스토리는 광고영상에서도 보셨겠지만, 이혼하고 싶은 남편이... 전설의 카사노바를 고용해서 아내를 바람피게 한 다음 이혼하겠다는 계획을 세운다는 것-
아내는 약간 흔들리긴 하지만, 남편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잃은 것은 아니였죠.
카사노바가 되려 아내에게 반하게 되는 사태가...
카사노바는 고용을 버리고 아내를 차지하고 싶다고 선언하고...
말다툼이 심해진 남편은 아내에게 자신이 그를 고용했다고 말해버립니다.
신뢰는 깨어지고, 아내는 이혼을 결심하게 되죠.
하지만 영화는 해피엔딩이예요.
사람들을 빵빵 터지게 하는 뭔가는 없지만, 류승룡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임수정, 이선균의 연기는 극을 이어가는 흐름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았고
이광수,김정태,김지영 씨등 다양한 분들의 편안한 연기도... 극의 몰입에 지장이 없었습니다.
극중에서,
카사노바는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그녀가 좋아하는 걸 남편에게 알려달라고 합니다.
"그녀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그녀에 대한것, 그녀에 대한 모든것!"
내 아내의 모든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남편입니다. 당연히 가장 잘 해줄 수 있는 사람도 남편이겠지요..?
하지만... 이 세상 남편(혹은 남자친구)은 결혼(연애)초기와는 다르게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왜냐하면... 관계의 편안함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편안함도 추구해야 하기 때문이죠.
아내가 좋아하는 것도 하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을 먼저 신경쓰게 된다는.. 이기적인 모습들이죠-
하지만, 남자보다 여자는 이런 남자들의 모습에 지칩니다. 그래서 날 아내가 아닌 여자로 대해주길 바라죠.
당신도, 혹시? 지금 소중한 아내를 놓치고 있지 않나요?
가끔은 아내(여자친구)이기 이전으로 돌아가보세요.
그리고, 그녀들의 짜증섞인 말투와 신경질의 원인이 외로움이 아닌가... 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을 해보시길.
오늘 즐거운 영화관람이였습니다. 임수정씨 사랑해요♡
어디 임수정씨 같은 사람 없을까요... ㅜㅜ
아 그리고 5/19 7시에 시작하는 신촌 아트레온 내 아내의 모든것 영화에서, 극이 끝난후 무대인사가 있답니다
가...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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