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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ntario de corea

에콰도르의 인터넷에 관하여.. (Sobre internet en Ecuador)

by garyston 2014. 11. 9.

오늘은 지금 이용하고 있는.. 이 에콰도르의 「인터넷」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에콰도르 인터넷 어떨 것 같나요?

물론 한국 비교하면 곤란하죠 ㅋㅋ


한국같이 좋은 나라 없어요 진짜... (돈만 많으면 ㅋㅋㅋ)


우여곡절 끝에 인터넷 설치를 완료하긴 했습니다

(집주인을 3주를 쪼아서... 겨우겨우 설치를 했습니다만... )

전화선 인터넷이더군요... ㅋㅋㅋ 

ADSL... 오우 이건... 언제적... 예전에 하나로.. 두루넷 이런것도 케이블 인터넷으로 기억을 하는데 말이죠 ㅋㅋ

덧붙이자면 여긴 케이블방송이 거의 안되있어요. 안테나로 티비보는 경우가 허더합니다.. -_-;;


한국 사람들 집에 빠른 인터넷과 케이블 티비정도는 하나씩 다 있잖아요~ (아닌가;;)


여튼... 속도를 테스트 해본 결과  (테스트 사이트는 http://www.speedtest.net/ )




Download 2.21 Mbps 

Upload 0.52 Mbps


과야킬이라고 나오긴 했지만.. 그정도는 애교로.. ㅋㅋ



이정도면 뭐 충분히 쓸만하죠. 감사할 정도로 좋은 인터넷 속도인겁니다 여기서는..

제가 직접 신청한게 아니라.. 얼마짜리를 신청해줬는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가장 저렴한 인터넷이지 싶은데.. 한 25$ 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설치비가 한 50$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한국은 약정걸고 설치비 따윈.. 제껴주는데.. 여기도 그런 프로모션이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현재 스페인어 실력으로는 파악이 불가능하니까 ㅋㅋ


설치가 늦어진 이유가 있었더군요.. 지금 살고 있는 집엔 전화선이 없어요..



▲ 근성 있게 .. 잘 작업된 선들.. 



▲ 우리집에 구멍이 났어 ㅠㅠ



그래서 전화선을 주인집에 설치하고 그 이후에 전화선을 우리집으로 따서 넘겨서.. 모뎀을 설치해서 쓰는 방식으로 가닥이 잡혔더라구요.. 처음에는 주인집 인터넷을 옮겨주는건 줄 알고 무지 감동했었지만.. 설치된걸 넘겨주는 거였어 ㅋㅋ

그래도 전화선 넘기면서.. 벽을 세개 뚫고;; 글루건을 5줄인가 써서 선정리를 깔끔하게 해주신.. 주인집 사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ㅋㅋ


주인집 딸이랑 이런 문제 사항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편인데.. 주인집 딸이 나중에 물어보더군요..

"Gary 너도 이렇게 벽뚫고 선 고정하고 다 할 수 있어?"

사실 저도 군대에서 통신병 출신이라 선 정리하고 하는건 .. 장난 아니죠 (사실 장난) 그래서 그냥 고마워서..

"니 남편만큼 못해 니 남편이 최고야.."

라고 말은 했죠.


꼼꼼하게 선정리를 하면서.. 4시간정도 작업 해주신듯.. ㅋㅋ 

남편이름도 모르는데..  에콰도르에서 가장 메이저은행인 방코피첸차에서 6년정도 일했다고 하니.. 뭐 똑똑한 사람이겠죠?

하지만 에콰도르 남자들은 이런 공구 다루는데 능숙한듯 합니다. 꽤나 꼼꼼하게 하더라구요.. 멋있었어 형(내가 더 나이가 많을지도 모르지만...)



그러고 났더니.. -_-

12시 반이 되서... 테스트를 해보려고 하니... 안되

모뎀에 internet에 불이 점멸되어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더군요 허......

허망

금요일밤의 꿈은 그렇게 깨어지고 말았는데.........  그냥 월요일에 하자 싶어서 그냥 있었거든요


그런데! 토요일 아침에 주인집딸(모니카)이 와서 랩탑을 들고 와보라고 하길래...

랩탑을 들고가서 .. 보니 인터넷 회사 (이름은 CNT 입니다) 콜센터 같은 곳에 전화를 해서 물어봤더라구요..

설치했을 때는 잘 되던 인터넷이 안되니까 제게 미안했나봐요..


그래서 모뎀 어드민으로 들어가서 이것저것 만져주니까 뙇.. 되더라구요.

감사한 일이죠 ㅋㅋㅋ



▲ 이렇게 생긴 모뎀.. 이자 유무선 공유기



▲ 맨 앞의 4개의 신호에 불이 들어와야 정상입니다. Internet은 점멸하고 있는게 정상 ㅋㅋ



그렇게 주인집에서 끌어다 놓은 선을 옮기고.. 먼 여정을 달려온 인터넷과의 씨름이 끝났습니다


모뎀 + 공유기 기능을 하는 저 녀석은 나름 괜찮더라구요.. USB 충전 기능도 있어 ㅋㅋㅋ 뜬금없이.. ㅋㅋ

유선랜 포트는 4개이고 무선 기능도 나름 괜찮은 것 같아요. ㅋ







뭐 여기까진 제 이야기고.. 그 동안 인터넷 관련해서 알게 된 정보들을 좀 이야기 해보자면,


에콰도르는 아직 CNT라는 국영회사가 인터넷 관련한 대부분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옛날 한국의 KT가 독점하던 시대랑 비슷한거죠


끼또나, 과야킬 같은 도시에는 Privado (사설) 인터넷이 깔려있고 속도도 빠르고 그러지만.. 리오밤바에는 없ㅋ엉ㅋ

(Brisa 님의 증언에 따르면 리오밤바에도 사설인터넷 있답니다.. ㅋㅋㅋ 잘못된 정보 죄송 ㅋㅋㅋ)


인터넷 설치를 요청하면.. 1주에서 2주정도의 시간 후에 방문이 되고, 설치비는 50$ 내외로 들어갑니다

그리구.. 인터넷 속도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좀 나는데.. 가장 저렴한게 25$ 내외에서 시작한다고 들었습니다

가장 저렴한 것 쓰시는게 좋을 듯 해요


그리고.. 모뎀(전화선 신호를 인터넷 신호로 바꿔주는 기능을 하는 녀석)이 유/무선 공유기.. 기능도 같이 하게 되어있더라구요

(이런건 신기방기 ㅋㅋ)

제품을 찾아보니.. Fastboy라는 (엄청난 이름) 제품이고.. 중국에서 폰 제조 업체로 알고 있는 화웨이 제품이더군요

역시 에콰도르엔 중국의 흔적이 많습니다. 화웨이는 중국에서는 삼성전자급... 느낌이죠 느낌상으로


그리고.. 어제 인터넷이 안되던 이유도.. 이 모뎀 세팅을 다시 해주지 않아서 였던 것으로 파악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IPTIME 공유기 설치하는 것 만큼이나 어렵지 않게.. 처리 할 수 있죠

다만 로컬 호스트가 아녀서 ..  192.168.0.1 눌러보고 에잉.. 아니네 하고 접었는데 ㅋㅋ

192.168.1.1 이었어 .....


공유기 세팅하는 건 따로 포스팅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ㅋㅋ

절대 게을러서 그런거 아님.. ㅋㅋ



에콰도르 인터넷 어디까지 써봤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