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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비자

영화 「도둑들」 Preview

by garyston 2012. 7. 27.

영화 「도둑들」 Preview


영화 도둑들이 개봉 첫날 43만명이 몰려, 국내 영화 개봉 1일차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한다.

이틀째에는 90만명 돌파, 이처럼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영화, 바로 이 영화에 대해서 보다 즐겁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도둑들 (2012)

The Thieves 
8
감독
최동훈
출연
김윤석, 이정재, 김혜수, 전지현, 임달화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35 분 | 2012-07-25
글쓴이 평점  







첫번째 감독!




도둑들의 감독은 최동훈감독이다.

범죄의 재구성으로 화려하게 시작하여, 타짜, 전우치 등 좋은 영화를 감독한 영화이다.

범죄의 재구성 200만, 타짜 680만, 전우치 610만으로 단순히 숫자로 좋은 영화를 판단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많은 관객들이 선택한 영화는 분명한 이유가 있는거니까.


최동훈 감독의 대표작.


범죄의 재구성 (2004)

The Big Swindle 
8.9
감독
최동훈
출연
박신양, 백윤식, 염정아, 이문식, 천호진
정보
범죄, 스릴러 | 한국 | 116 분 |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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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2006)

Tazza: The High Rollers 
9
감독
최동훈
출연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 김응수
정보
드라마 | 한국 | 139 분 | 2006-09-28
다운로드 글쓴이 평점  



전우치 (2009)

Woochi 
8.1
감독
최동훈
출연
강동원, 김윤석, 임수정, 유해진, 송영창
정보
코미디, 액션 | 한국 | 136 분 | 2009-12-23
다운로드 글쓴이 평점  



최동훈 감독에 대해서 찾다보니 연출한 대표작 이외에도, 

2010년 벽
2000년 간결한 여행
1998년 98'여름

등이 있다. 많은 대중과 함께 호흡하기에는 적합해 보이지는 않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찾아서!

그는 1971년 생,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사
2007년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각본각색상
2010.06 제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대표집행위원

으로 한국 영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좋은 감독이라고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범죄의 재구성이 내 인생에 최고의 영화랄까? ㅎㅎ




두번째 스토리!
도둑들은 최동훈 감독의 범죄의 재구성, 타짜, 그리고 도둑들로 이어지는 범죄3부작(감독들은 3부작을 참 좋아하는 듯; ㅋㅋ 복수3부작도 있었지 않는가 ㅎㅎ)의 마지막으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오션스 일레븐과 엇비슷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오션스 일레븐 (2002)

Ocean's Eleven 
8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
출연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줄리아 로버츠, 앤디 가르시아, 맷 데이먼
정보
코미디, 범죄 |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 116 분 | 2002-03-01
글쓴이 평점  



도둑들 역시 케이퍼 무비로 카지노에서 보석을 훔친다는 것 역시, 꽤나 닮아 있다.
[여기서 케이퍼 무비란? '케이퍼물' 즉 '케이퍼 무비’(Caper Movie)는 범죄를 모의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주는 영화를 뜻하는 말입니다.]

최동훈 감독의 영화에서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이번처럼 많은 캐릭터가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물론 2시간도 안되는 시간속에서 10명의 캐릭터를 다 풀어내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캐릭터를 살리고, 플롯 안에서, 행동의 당위성과 이유, 복선을 꾸며 반전까지 가져가는 솜씨가 탁월한 감독이다.


도둑들 사이엔 사랑이 있고, 배신이 있을 것이며, 복수가 존재 할 것이다. 공통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보석을 훔쳐내어 돈을 벌겠다는 도둑들의 가장 원초적인+ 생각이 깔려있을 것이고, 그 안에서 각각의 이유와 배경이 설명되는데 이를 중점적으로 캐릭터를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


작업의 설계자, 수행자, 총잡이, 배우, 운반책 등 다양한 역을 수행할 수 있는 캐릭터들이 모였다. 자세한 부분은 캐릭터 부분에서 확인합시다.


도둑들은 아이러니 하게도 물건을 훔치는 그들의 생존방식에 의해서 자신의 물건을 훔쳐가는 행동에 자신이 실수했고 당했음을 순순히 인정하게 된다. 아이러니한 당위성이랄까?


2시간동안 펼쳐질 그들의 이야기를 잘 따라가 보자. 범죄의 재구성이란 영화를 10번은 본 것 같은데, 영화를 볼 때마다 스토리를 인지하는 수준이 점점 높아져, 극의 디테일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볼 수 있게 된다. 저게 저걸 의미하는 복선이였고, 스토리 상 저 부분이 의미하는 내용이 어떤 것이란 것을 놓치지 않으려면... 


꼼꼼히 챙겨보는 것도 좋지만, 편하게 2~3번 즐기는 게 더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솔직히 다 극장에서 보기는 좀 아깝긴 하다 ㅎㅎ DVD구매 강추?! ]




세번째 캐릭터!




이 영화를 보는 즐거움은 캐릭터다.


검증된 배우들이 펼치는 캐릭터의 향연...이 참 눈이 부실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배우가 있고, 싫어하는 배우가 있겠지만- 주연이 무려 10명; 연기로 빠진다는 소리 안듣는 국내 배우들에, 인정받는 홍콩배우들

[배우들의 필모그라피에 대해서는 언급하기도 지친다... 타짜에서 호흡을 맞춘 김윤석과 김혜수가 다시 호흡을 맞춘다는 것 정도만 언급해두자. 물론, 타짜의 감독도 최동훈이다.]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그들 캐릭터가 아니라,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납득과 이해가 아닐까 싶다.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오달수, 김수현, 전지현, 김해숙, 임달화... 이들이 출연한 영화만 추려내도... 1억명은 넘지 않을까? ㅎ

분명히 진정성을 갖춘 배우이고, 지금 충무로에 가장 핫 한 아이콘들이 모여있는.


영화나 뮤지컬에서 캐릭터 중심으로 보면, 그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겠지만

반대로 너무 캐릭터만 보면 전체 흐름과 감정선을 느끼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 그 배치를 어떻게 잘 풀어놓았을지 확인해 보는 것도 영화를 지켜보는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


분명, 캐릭터가 살아있지 못했다면 이 영화의 성공은 어렵지 않을까 하지만... 이미 100만이다. 충분한 검증이 되었다고 보는데,

당신의 선택은!?






7/27 현재 다크나이트라이즈와의 경쟁에서 더 많은 스크린을 확보함으로써, 공격적인 전략을 펼친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도둑들이 얼마나 관객들의 지갑을 훔칠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된다.


분명 나도 한번은 볼 것이고, 이영화를 통해서 얼마나 많은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지 벌써 기대가 된다.


되도록 이 영화의 스토리 중심 보다는 좀 더 영화를 재미있게 보기위한 도움을 드리고자~ ... 준비했는데 ㅎㅎ

영화볼때 도움이 되시려나 모르겠네요 ^^


즐거운 도둑들 관람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