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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

HP 스마트폰 사업 재도전

by garyston 2012. 9. 17.

HP 스마트폰 사업 재도전

과연 잘될지는 모르겠지만.. HP가 스마트폰 사업에 재도전 한다고 합니다. Web OS 인수하고 말아먹더니.. CEO의 의지는 강한데 이게 그렇다고만해서 잘 되는게 아니라서요.. DELL과 HP는 한번씩 실패를 겪었지만 다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Windows CE를 가지고 있던 HP에서는 그 당시에는 PDA에 선두주자였고.. (지금도 많이 쓰이긴 합니다만) 지금은.. 다 빼았겼죠. 

어떻게 보면 선두주자가 될 수 있는 시장을 크게 활성화 시키지 못한 부분은 HP의 역량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지도자 하나가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알려주는 좋은 예로 보이네요. HP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HP가 매출 부진으로 포기했던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조 시장에 다시 뛰어들겠다고 나섰다. 멕 휘트먼 HP 최고경영자는 9월14일(현지기준)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HP가 새로운 스마트폰을 내놓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며 “스마트폰은 전세계 국가가 사용하고 있는 만큼, HP도 시장 수요를 채우기 위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PC와 휴대폰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PC 시장규모가 태블릿에 밀리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활력을 찾기 위해 HP가 취한 조치로 보인다.

HP는 스마트폰이 전세계 국가에서 거의 모두가 쓰고 있는 첫 번째 컴퓨팅 기기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유일한 컴퓨팅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들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매출 부진으로 포기했던 팜 사업, 스마트폰 사업 되살리기에 나선 셈이다.

지난 2010년 HP는 스마트폰 시장에 야심을 드러내며 웹OS로 잘 알려진 팜을 12억 달러에 인수했다. 팜 인수 후 1년, HP는 구글과 애플의 벽에 부딪혀 스마트폰 제조 사업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HP 최고경영자였던 레오 아포테커는 컨퍼런스콜에서 “태블릿 터치패드의 판매가 신통치 않다”라며 “HP는 태블릿과 웹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사업을 접겠다”라고 말했다. 팜 인수 후 야심 차게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지만, 떨이 제품으로 인식하는 차가운 시장 반응에 충격을 받은 뒤였다.

새롭게 취임한 휘트먼 최고경영자 생각은 달랐다. 그녀는 인수한 지 2년 만에 해당 사업을 접은 것을 비롯해 순간 매출이 좋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능성 있는 스마트폰 시장을 포기하는 게 아깝다고 생각했다.

휘트먼 최고경영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지만, HP는 과거 팜을 인수하면서 수많은 지적재산권과 스마트폰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인력은 이미 확보한 터다. 여기에 웹OS를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선보여 웹OS 생태계를 만들어보겠다고 나섰다.휘트먼 최고경영자는 “이번엔 제대로 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HP가 어떻게 다시 스마트폰 사업을 부활시킬 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