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11. 신촌 아트레온에서 관람
기대치가 높은 영화가 아니였는데... 꽤나 감동 깊게 본 영화입니다.
다코타 패닝의 원탑영화인데, 영화에 몰입해서 즐겁게 볼 수 있었던 것은 연기가 워낙 자연스러웠기 때문이 아니였을까 싶네요 :)
다코타 패닝 뿐만이 아니라,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나옵니다. 국내에는 김수현의 이상형으로 언급되서 좀 유명해지지 않았나 싶어요 ㅋㅋ 하지만~ Skins를 보셨던 분들은 아~ 에피! 할 분들이 많겠지요 ㅋㅋ 극 중에서의 역할도 에피랑 비슷합니다.
지금이 좋아...라는 제목 그리고 다코타 패닝... 그냥 달달하고 귀여운 영화겠거니 했지만.
시한부 영화네요.
누구나 시한부라는 걸 알게되면 가질 만한 생각들이 표현됩니다.
섹스하기. 도둑질 해보기. 바다에 뛰어들기... 등등
못해보고 죽으면 억울할 행동들을 해보기도 하지만... 유명해지는것이 가장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모두가 다 나를 기억해주길 바라는 것. 그래서 내가 죽었을 때 모두 한번 쯤 생각해 주는것... 하하; 정말 슬프더라구요.
톡톡 쏘는 듯한 다코타 패닝의 대사들이 참 좋더군요.
"까다로운 건 나쁜게 아냐."
"그 아이가 날 버린다고 해도 나한테는 아빠가 있잖아."
"아프고 나서 제일 좋은게 학교 안가도 되는 건데."
멋대로 굴지만 사랑스럽기만 하고.. 충분히 삐뚤어질만한...상황이라 납득되요.
잠깐이라도 병원에 갖혀살지 않고, 온전한 삶을 잠깐이라도 살아보고 싶은...
결국 기적같은 것은 없이, 그녀는 죽습니다.
온전히 건강함에 행복함을 느끼게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전 하루하루 소중함을 잘 느끼고 살지는 못했으니까요.
그냥 살아있음에, 건강함에...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음에 감사한 밤입니다.
아둥바둥거려도, 힘들어도, 눈물이나도, 회사일이 잘 안되도, 연봉이 깎여도, 여자친구랑 헤어져도 난 살아있으니까요.
그래서, Now is Good 입니다.
영화에서는 정식데이트를 하자고 이야기한 남자친구에게 ... 지금이 좋다고 하는 말이 Now is Good 이지만.
항상 지금 원하는 행동을 하고 살아야겠지요 :)
배우들이야기를 해보자면..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ㅜㅜ 남자를 좀 만나본 날라리 캐릭터로 나오는데... 결국 에피와 비슷한 캐릭터로.. ㅜㅜ 게다가 어린 나이에 임신까지 해버리네요; 애도 낳습니다!
비슷한 캐릭터가 이어지는 것이 좋아보이지는 않는데... 참 그렇게 되네요 ㅋㅋㅋ
폭풍의 언덕에서는 좀 다르긴 했겠지만.
못봐서;
콧대랑 강하게 생긴 인상이 너무 이쁘긴 한데 같은 캐릭터만.. 쩝
다코타 패닝은 참 연기 잘하네요.
이쁘다는 생각은 크게 많이 들지는 않았지만.. 짧은 머리가 완전 잘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아요 ㅋㅋ
머리가 길어지니까 오 좀 나으네... 란 생각이 들긴 했지만!
사랑스러워요. :)
어릴때 부터 쭉~ 해온 연기가... 참; 대단하네요 정말 ㅋㅋ
다코타패닝 나온 영화를 거의 처음 극장에서 본 것 같은데.. 좋네요.
이상 리뷰를 마칩니당~
오늘 하루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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