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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비자

영화 「회사원」

by garyston 2012. 10. 29.

영화 「회사원」


2012.10.28. (일) 아트레온에서 관람



평단의 좋은 평도, 관객의 많은 호응도 이끌어내지 못한 어정쩡한 영화.


소지섭의 연기로도 극을 이끌어가기에는 스토리가 너무 빈약하다는 평가가 많은 영화.

하지만, 난 꼭 보고 싶었던 영화.


왜냐? 스타일나니까! 소지섭을 그저 좋아하는 한 팬으로써, 꼭 본다. (나 남자다 근데...ㅜㅜ 지섭이형)


스토리는 살인청부'회사'에 다니는 한 남자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감정이 흐트러지고.. 킬러를 때려치려고 했는데;

조직을 배신한자는 살려두지 않으시는 조직 덕분에 조직을 거덜낸다는 스토리랄까;


그저 스토리가 3줄도 안되서 요약아 되다니 좋은 영화다!

러닝타임은 2시간가까이 되는 영화지만, 지루함을 느끼지는 않았; 뭐... 내가 영화를 보면서 지루함을 느끼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 내 말믿고 무조건 본다음에 내탓하지마라... 난 영화는 왠만해선 다 좋아하니깐;ㅋㅋ


조직의 잔인함과 지형도의 잔인함을 보여주는데, 많은 시간을 보여주지만... 별로 안잔인해 보인다. 따뜻한 남자임.. ㅇㅇ


웃겼던건 처음에 제국의 아이들의 동준이 나와서 -_-; 가수 잘 안다고 그런다 ㅋㅋ 실은 어머니였던 이미연이 가수 출신이라서 그런건데... 난 그때 왜 동준이 실제 가수여서 그런거였나...? 란 생각을 했을까? 혼자 웃었나? 나혼자? 진짜? 제아 다들 몰라?;;


동준의 연기에 대해 평하자면... 어색할 틈이 없었다. 뭐 어색해 보이는 연기를 능숙하게 했으니깐;

이경영은 영화에 참 자주 나오는것 같다. 하긴 티비엔 못나오니깐; 쩝... 역시 여기서도 배반의 아이콘으로 등장한다. 비열한 캐릭터가 잘 어울림!


정대리가 차에 치여죽는 데... 아쉽더라 ㅠㅠ 우리회사엔 저렇게 이쁜 대리가 없어요... ㅜㅜ

참 회사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총을 다룰줄 알고 데스크에 있는 이쁜 처자도 총을 겨누는... 무서운 회사;


액자구성으로 지형도의 어린시절과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었는지에 대한 뭔가가 나와줬으면 좀 더 개연성이 살아났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킬빌 처럼 말이죠. 


스토리로 풀어낼 만한 구성이 많았을 것 같은데... 초반에 1시간 정도를 그렇게 낭비할 바에야... 좀 더 풋풋한 소간지 님과 그의 성장 그가 그렇게 된 이유. 납득할 만한 뭔가를 심어주면 좋았을 것 같아요.


다들 달콤한 인생 + 아저씨를 이야기하는데 ... 뭐 틀린 말은 아니죠.


소간지가 멋있긴 하지만, 이병헌 급은 아니고... 원빈... 음 비교하기가 애매하네요. 캐릭터는 좋았는데 :)

영 캐릭터를 풀어가는 힘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악역도 그럴만한 이유도 없고... 뭔가 광기도 없고... 흠 ㅎㅎ


전 그래도 소지섭이 좋고. 스타일 나는 액션도 다 좋았어용~


좋았어요 좋았어요 써놓고 -_- 불만만 잔뜩 쓴것 같다는........... 그래도 평점은 8점 드립니다!



회사원 (2012)

7.2
감독
임상윤
출연
소지섭, 이미연, 곽도원, 이경영, 김동준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96 분 | 2012-10-11
글쓴이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