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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가

친구들의 취업.

by garyston 2010. 11. 15.

누구는 어디에 붙고,

누구는 어디에 갔고,

일찌감치 대기업에 입사한 친구.

아직도 최종 면접 결과를 기다리는 친구.

작년보다는 올해가 취업시장이 더 좋긴한가보다.

다들 대기업에 잘들 가는 것 같아서.. 부럽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이것저것 조언을 해준 것들도 있었는데..

다들 뭐 이젠 잘 되었으니-

나보다 돈도 기회도 많이 가지게 되는 게 아닐까 생각해보게도 된다.

성적에 토익에 그렇게 매달리며 고생하던 사람들도, 대학생활 즐기던 모습들도 뭐랄까-

나보다 잘된건가? 걔들이?

누가 잘하고 못한 건 아니지만... 요새 같이 모든 것을 척도화 하고 순위 매기는 세상에선 좀 씁쓸하달까~ 

괜히 그런 느낌에 같이 메이는 느낌! 15등급이 된 듯 한 느낌.. 후훗

회사 일이 좀 늦게 끝날 때도 많고, 피곤한 일도 많으니... 되려 돈이라도 보상 받고 싶은 마음인지- ㅎ

그래도 개발 안하는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하는 것인지?

서울에 그것도 여의도에 있는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하는 것인지?

이런 저런 생각이 들면서 최종적인 생각은... 위안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충분히- 잘 하고 있습니다아.

즐겁게 살고 있다고오.

취업 한 친구님들 축하드립니다!

현석아! 삼성전자가서 죽도록 고생하고 ㅋㅋ 

현익아! 넌 첫월급 10%는 내가 압수한다.. ㅋㅋ 미래에셋 가서~ 수고 많이하공 ㅋ 많이 배워서 재미있는 이야기 들려주랑

경아야! 오빠가 진짜 행운이지? ㅎ 엘쥐! 축하! ㅎ

재홍이형은 엘지로, 민혁이형은 삼성으로 각각 전자로 갔는데~ 형님들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행진이 준한이 태호 해커즈 아이들도 다들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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