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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

도쿄 여행기 - 시모 기타자와

by garyston 2013. 3. 17.

시모 기타자와는 도쿄에서 좀 서남쪽에 있는.. 


홍대와 비슷한 느낌의 지역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그리로 가보고 싶어서... 가는 걸로 ㅋㅋ

실제로 가보니깐 한 15년전의 홍대 느낌이 강했다.


홍대는 이제 홍대스러움을 많이 잃었다고 할까. 말이 좀 웃기긴 하다. 홍대스럽다는 느낌이 다르니깐;



▲ 시부야에서 시모 기타자와 가는 길은 헤메기 좋..



▲ 게이오 센의 기차


막상 시모 기타자와는 그렇게 큰 지역이 아니였다. 예전의 홍대같은 느낌이랄까.. 가게들이 브랜드가 없고, 그저 독특한 샵들이 많고,

잘 뒤져보면 저렴하고 괜찮은 옷들을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달까-


홍대에서 구할 수 있는 옷 같은 느낌은 좋더라만은 ㅎ



▲ 모자가게 

 

다양한 거리의 먹거리가 있었는데, 카레빵이였나 효모빵이였나.. 여튼 유명한 거랬는데

딱히 맛이 없었다.


원래 이런 동네가 다 그런거지 뭐..



▲ 유명한 카레 빵 가게



▲ 카레빵? 난 딱히 맛있는지 몰겠...



▲ 네이버 전문가의 좋은 추천


당고는 떡꼬치같은걸 꿀에 잔뜩 발라주는 맛있는 그런건데... 맛은 ... ㅎ


딱히 -_-

사촌누나가 이런거 다다 먹어봐야한다고 강조를 하셔서리 먹었지만 ㅋㅋ

아 누나 손 모델 감사 :)



▲ 요고이 당고



▲ 도넛가게의 비싼 -_- 도넛들



▲ 쪄낸 도넛 손모델 감사 ㅋㅋ


일본이 등불을 좋아한다지만... 이정도일 줄이야 무섭네 참



 무서운 등들


옷도 보고, 다양한 것도 먹어보고, 구경도 많이하고 쏘다녔다.

거리에서 옷도 보고 이것저것 해봤지만.. 뭔가 허전한 감을 놓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밥을 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회전초밥집으로!



▲ 낫토 초밥



▲ 회전초밥의 우아한 자태



▲ 고급가게가 아니였던지라.. 가격은 쏘쏘 


▲ 연어!! 초밥


초밥은 맛있었다. 가격에 비해서 상당히 괜찮은 맛 같았는데.

방사능 걱정은 없겠지?! 자주 가던 신촌에 있던 한접시 천원하는 가게보다는 훨 나은 퀄리티를 보여주셨다. 후후후


주희가 일본에서 더 먹고 오고 싶다고 했던 초밥인데.. ㅋㅋ

난 별로 안땡기더라 ㅎ



▲ 롯본기 역 근처


이 날 결국, 시부야-시모 기타자와-롯본기 세곳이나 돌아다녀서 매우 피곤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시모 기타자와였다.


예전 홍대의 추억도 생각이 나고, 관광객들이 많지 않은 편안한 느낌의 거리라.. 좋았달까?

그리고 누나랑 좀 편해진 느낌도 들어서..


여행의 즐거웠던 순간은,

거리나 음식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결국 사람에게서 기억 되는 거니까.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시모 기타자와.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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