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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

도쿄 여행기 - 시부야

by garyston 2013. 3. 19.

5박 6일간의 짧은(?) 여행기간 중에서 두번 방문한 곳이 많지는 않은데...

공항, 긴자, 시부야 세곳(숙소 제외)정도가 될 것 같은데..

시부야는 한국의 신촌과 홍대를 합쳐놓은 듯한 느낌이랄까? 강남느낌도 꽤 나는 편이고.. 한마디로 단정짓긴 어려운 재미있는 지역. ㅋㅋ


네이버로 다들 많이 보았을 법한 시부야의 정면 풍경, 다들 익숙하시려나여.. ㅎ




▲ 시부야 역으로 나와서 바로 보이는 광경 다들 찍길래;


시부야 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건 쇼핑이긴한데.. 점심 먹은 것 먼저, 사진이 올라온 관계로 점심부터 ㅋㅋ

일본사람들은 참 혼자 먹는 것 잘해요 참.


아 맞아 이 오므라이스 가게 옆옆 자리에 일본인 두명이 둘 다 너무나도 이쁘더라;

사진을 찍고 싶을 정도로 :)


갑자기 기억이.. 나네 하



▲ 점심은 오므라이스로 결정


일본 사람들은 오므라이스를 좋아한다고 한다. 메뉴도 참 디테일하게 소스도, 위에 올라가는 것도 다 선택할 수 있다.

난 굴튀김. ㅋㅋ


런치세트인가를 먹고 샐러드와 이쁜 크렌베리 소다를,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꽤 마음에 드는 사진. 



▲ 크렌베리 소다 아웃포커싱 배경 감사.



▲ 굴튀김 오므라이스


굴튀김은 뭐 없었다; 소스가 좀 느끼해보였는데.. 워낙 느끼한걸 잘 먹는 체질이라... 전혀 문제될 것이 없었고.. 

누나가 밥을 좀 남기는 바람에 누나것 까지 우걱우걱.. 일본에서 여행객인데 무려 3kg이나 쪄서 돌아온건 누나덕도 조금은 있을듯.


근데 한국오니깐 금방 살이 빠지더라.


누나도 휴가인지라 시부야에서 쇼핑을 좀 했는데 비싼가게에서.. 물건을 쉽게 쉽게 사더라;

하긴 누나도 돈 잘버는 회사원인데.. 이정도야 뭐 ㅋ


누나가 옷고르고 입어보는 동안 악세사리 사진을 좀 찍었는데.. 참 비싸더라;

역시 멀티샵은 비싸다.


옷가게 직원들은 다 이쁘더이다. 키도 크고 늘씬하고... 



▲ 누군가 기억나게 하는 토끼(지만 비싸)



▲ 저런 허접한게 5만원


여행에서 제 사진이 있는 경우가 드문데 이번 포스팅엔 여러개가 들어가게 되네요.

여행에서 자주 찍어대는 거울샷입니다. 후후


거울보고 찍으면 얼굴이 안나올 수 있어서 좋네요.


저도 얼굴을 빼면 꽤 괜찮은 피사체라고 계속 주장을 하는데... 근데 결국 완성은 얼굴.



▲ 뭐 얼굴만 가리면 나쁘지 않은.. 



▲ 얼굴만 가리면 나쁘지 않다는 것도 내생각인가;


시부야에서는 어머니 드릴 양산을 살려고 헤메였답니다. 일본 우산/양산이 살이 튼튼하답니다. 왜 그렇냐면 일본이 바람이 무척이나 많이 불어서 우산이 튼튼해야 잘 버틴다네요. 역시 환경이 문화를 만드는 경우가 꽤나 많죠.


근데 비싸 ㅋㅋㅋㅋ


백화점에서는 와... 명품브랜드긴 하지만 입생로랑 이런것 같았는데 10,000엔 이네요.

여행 전체 예산이 30,000엔 이였는데 ... 35만원 정도 되었죠.


많이 돈을 안들고 가긴 했지만 이건 좀...

흠... 딱히 일본 느낌도 안나고해서 패스 했어요. 덕분에 비싼 일본백화점 많이 싸돌아 다녔습니다.


결국 나중에 훨씬 저렴하고 괜찮아보이는 우산을 사긴했습니다.

어머니께 아직 전달드리진 못하고 있지만... 차라리 도큐핸즈 같은데서 사는게 훨 나아요.


한국 사람들도 백화점가서 양산사는일 좀 드물잖아요.. 아닌가?


도큐핸즈에서도 구경을 많이 했는데 딱히 사진은 없네요. 왤까.. 했더니; 물건 구경하고 사고했더니 사진이 없었네요.

팬시나 특이하고 아기자기한 물건들을 잔뜩파는 곳이라 제가 좋아하니깐..


사촌누나는 관광객이 뭐 이러냐고 비웃긴 하더이다.


오래 왔다갔다하다 보니.. 힘이 부쳐서 까페 잠깐들어가서 쉬었는데요.

목이 마르진 않아서 누나는 차를 마시고 저는 케잌을... 

케잌인줄 알았는데 수플레더라구요.


어찌되었든 맛있게만 먹었습니다. 잘먹죠 진짜...ㅋㅋ



▲ 잠깐 방황하다 먹은 케잌



▲ 케잌 단독샷, 미안 수플레... 아래 사과들 보이시져?


실은 시부야에서 있었던 시간이 그렇게 길지는 않았어요.


여행 둘째날에 시부야->시모기타자와->롯본기 까지 다니는 빡센 일정을 수행하였기에.. 시부야에 있었던 시간자체도 짧았..지용

하지만 ㅋㅋ 


3일차 밤부터 4일차 새벽까지 좀 달렸습니다.

이른 바 클러븽


롯본기에서 클럽을 갔었더라면 되려 클럽을 가지 않았을까 싶긴한데..

헤메이다가... 롯본기에 있는 클럽을 못갔지 뭡니까.. 2시간 헤맸나 아오


아 지금 일본 롯본기에 있는 유명한 클럽 중 하나는 공사중입니다. 그 클럽의 이름은 뭘까요 ㅋㅋ Alife입니다.

지금 일본 가시는 분들 참조하세요. Alife 찾다가 시간 허비하지 마시구요.


뭔가 찾고 하실때면 차라리 하루 인터넷 무제한으로해서 찾는게 훨 나아요 ㅋㅋ :)



일단, 시부야에 가서 놀아야겠다는 결심이 든곳은 아톰.

일렉과 여러가지 음악을 다 틀어준다는 마음에...


+ 네이버로 길찾기 편하게 누가 설명해주신 덕분에 ㅋㅋㅋ 좋았죠 :)

길 정리해놨던 블로그가 왜 안보일까요... -_-;


102 백화점이 두개여서 당황하실텐데 역 광장에서 왼쪽것 한마디로 오래된 것을 왼쪽으로 쭉 끼고 올라가서 캡슐호텔이 보일때 우회전 하면 줄 많이 서있는 길이 보일 겁니다.


클럽가실 떄 준비물 : 여권, 그리고 인터넷 아톰 홈페이지에서 인쇄할 수 있는 1,000엔 할인권!!!


일렉들으러 갔는데 거의 3층 힙합쪽에서 논 것 같... -_-




▲ ATOM 3F - 한국이나 일본이나 똑같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클럽 문화는 비슷하더이다, 엔비느낌 정도지 않았을까 했는데... 처음에 적응 못할 줄 알고 걱정했었는데, 죽지 않았어요 아직


일본 애기들과 좀 친해져서 같이 놀고 춤도추고 클럽 안에서 같이놀고~ 

여자애들이 귀여웠는데 사진을 잘 못찍더라구요. 이걸 어쩔... 쩝


키도 크고 늘씬해서 괜찮아 보였는데... 밖에서 나와서 보니 키작은 애기가 더 이쁜... 이런 웃긴 ㅋㅋㅋㅋ

어쩔 수 없었어요. 어짜피 한국 갈 사람이라 ㅎㅎ 



▲ 같이 즐겁게 놀던 일본 애기들



▲ 같이 즐겁게 놀던 일본 애기들



▲ 같이 즐겁게 놀던 일본 애기들



▲ 같이 즐겁게 놀던 일본 애기들 나와보니 작은 애기가 더 귀여웠네...


키작은 쪼매난 아이가 자기 친구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말하라고 엄청 이야길 하더라구요. 

짧은 영어로 열심히 열심히 매우 열심히 이야기 했습니다.


뭐 술을 마시면 영어가 원래 잘된다고 하는지라 ㅋㅋㅋ 

생각보다 단어가 잘 떠오르더라구요.


후후후. 


저 꼬맹잉가 제가 술마시는데 병을 뺏어서 지가 마시고 내 선글라스를 자기가 껴보고... 앞에서 막 뛰어놀다가 안기고.... 

아?

생각해보니.. 좀 아쉽기도 하네요 :) 펜팔이라도 할껄 그랬나 ㅋㅋㅋㅋ


아 일본에서는 선글라스 끼고 클럽가면 장님으로 사람들이 오해하는 경향도 있다고 합니다.

저 장님 취급 당했... 을려나 :(


일본 클럽에서 재미있게 논 기분덕분에 한국와서도 끊었던 클럽을 다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

좋은 시작이다.



▲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지친 모습으로 셀.카.


일본 사람들이 지하철에서 떠드는 모습을 거의 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 첫차타고 돌아가기전에 재잘거리는 모습들은 한국이나 다 똑같더라구요.


밤새놀고 찌든 모습으로 들어가는 길에 셀카나 한장 찍어봤습니다.

이번 여행의 처음이자 마지막 얼굴이 나온 사진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


밤새고 찍은것 치고는 잘 나와서 기분이 좋긴 합니다. 그래서 프로필을 다 바꿈 -_-



▲ 집에 들어오는 길에 해돋이가 멋있길래..


누나 집 앞에서 해뜨는 풍경이 멋져서 사진을 찰칵 찍었죠.

폰으로 찍은 것 치고 매우매우 괜찮게 ㅋㅋㅋ


문든 잠에 들면서 든 생각이 있었는데.. 예전에 홍대 클럽에서 밤새 놀다가 집에 터벅터벅 걸어가는데... 이쁘게 단정하고 나온 승무원이 캐리어를 끌고 출근을 하고 있더라구요. 한 다섯시 쯤이였으려나...


뭔가 많이 부끄럽더라구요.


그래서 승무원 친구한테 이야기를 하니 하는 말이... 걔도 클럽가는 날있을껄?

그렇죠. ㅋㅋㅋ 


인생 뭐있나요 즐기고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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