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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가

4월의 옥상 피크닉

by garyston 2013. 5. 1.

어릴 때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있어서 참 좋은 나라라는 내용을 교과서에서 봤던 기억이 나긴하지만

점점 봄과 가을은 짧아지는 느낌


그래도 봄엔 피크닉이잖아요


피크닉엔 여자친구와 도시락?

난 피크닉엔 고기라고 생각합니다


봉사활동하는 선생님들과 함께 고기를 나눠먹으려고 했으나 결국 참가한 선생님은 셋뿐이라

먹을복 없는 녀석들


마음선생님과 진아, 마랑님, 율이, 누나, 정현이 이렇게 행복한 고기를




아 모모도 고기 두점 먹었음, 딱히 고기맛을 모르는 안쓰러운 상황이, 역시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 모모의 아련한 자태



▲ 모모의 아련한 뒷태



▲ 고기를 같이 먹지는 않았지만 대표님의 둘째 아들



▲ 고놈 머리가 귀엽



▲ 첫째와 둘째와 함께 모모와 놀고 싶어서 낚시대를 휘적휘적 



▲ 희망나눔 3층옥사에서 바라본 마을의 모습 



▲ 평상 아래서 알짱거리는 모모 



주류박람회를 다녀와서 바로 희망나눔에 들린지라 알콜농도를 낮추고 고기 구울 준비를

일단 재어놨던 숯을 꺼내서 토치로 화르륵

토치도 못찾아서 다시샀네요 토치도 사천원이던가

숯을 너무 많이 넣었나


▲ 숯피우는 거 어렵지 않아요



▲ 뿌듯한 숯녀석들



▲ 탁상을 셋팅하고 먹을 것을 하나하나 옮기고 먹기 시작


고기 굽기에 정신이 없어서 고기구울때 사진은 없..

상추, 쑥갓, 마늘, 깻잎과 김치 + 순두부 찌개까지 풍성하고 맛있게 먹었는데 

사진이 없

목살이였고 두근정도 였던것 같은데 순식간에 사라진 고기들

사진이 없


나 뭘찍은거



▲ 순식간에 고기는 동이나고... 근데 배불렀음



▲ 소맥과 사이다와 음료와 음악


사진에 찍힐 수 없는 좋은 음악과

사진에 나타날 수 없는 그 시간의 분위기는


함께한 사람들만 기억하면 되겠죠



▲ 즐거운 4월의 옥상 피크닉



▲ 어둑어둑해진 시간까지 이야기는 이어지고 



▲ 고기굽던 진아는 쌈싸먹



▲ 난 왜 주먹을?



▲ 요새 웃는 사진이 많다는게 신기할 뿐



▲ 배경만 좀 더 좋았으면 이뻤을 것 같은 사진



▲ 고양이 성애자 진아 ㅋㅋ


숯을 피워 목살을 굽고 쌈과 김치와 밥과 함께 먹고 흥겹게 맥주를 마시고

아직까지 밤이 쌀쌀하긴 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으니 충분히 즐거웠지 않았나 싶은 봄밤


4월의 옥상피크닉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