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해서 하는 일이라기 보다는 결국 돌아보면 내가 원해서 한 일이 대부분이다
사진을 찍고, 같이 보고, 간직할 만한 기억을 만들기를 원해서,
시험 전날에 이러고 있었으니까
곡절끝에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렌즈는 잃어버리고, 단렌즈만 남아서
가까이서 사람들의 얼굴을 찍는 정도나 할 수 있겠지만
(다행히.. 아웃포커싱이 잘되서.. 같이 일하는 다닐로는 내가 사진을 잘 찍는지 착각해주고 있지)
내가 찍은 사진, 그리고 글을 보고
기분이 좋아져도 좋겠고, 평소에 잘 하지 않던 생각을 해도 좋겠고, 그냥 지나쳐도 좋겠다
(광고를 눌러주면 좋겠다)
그냥 계속 찍고 올리겠다고 하는 말.
(전문 사진가도 아닌 놈이 하는 허세를 읽어주심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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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4 에콰도르 현지평가 회의 중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고, 사진 찍히는 것에 익숙하지 못해
여전히 내 사진은 많지 않다
사진 찍어준 사무소 인턴씨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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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생각 없이 사진들을 찍어대다 보면.. 사진을 정리할 때 다양한 생각들이 든다.
특정 사람의 사진이 무척이나 많다던가
이런 상황에서도 사진을 찍었었구나...한다던가 뭐 그런식의
나는 참 치사하게도 찍었을 때 내 마음에 드는 피사체를 많이 찍더라
그래서 셀카가 잘 없나
치사한 이런 나의 습성은 본능적으로 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사진을 정리하면서 내가 이사람들에게 호감을 갖고 있구나 하고 반대로 내 마음을 확인 할 수 있는 재미가 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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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단렌즈(번들 잃어버림)라 이래저래 사람들을 부담될 정도로 가까이서 찍는 경우가 많다
사람과의 심리적 거리가 가까워 졌을 때에서야.. 괜찮게 그 사람을 찍을 수 있다는 걸 또 한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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