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에서 처음 맞는 설.

설날이 한참 지난 후에야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같은 지역에서 활동하시는 시니어 선생님께서 설에 단원들을 초대해 주셔서 함께 모여서 한국음식을 나눠먹겠구나 생각을 하고.. 선생님 댁으로 갔습니다

역시나... 준비하시겠다던 만두, 잡채, 그리고 골뱅이 무침까지!

하지만, 그것보다 더 좋았던 건.. 간단하게 올릴 수 있는 차례상까지 준비를 하셨더라구요..

허례허식 가득한 차례상 문화는 싫지만.. 멀리서 조상님들께 인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즐겁게 차례를 간략히 지냈답니다 :)

할머니.. 봉사활동 한답시고.. 장례식도 못가서 정말 죄송해요

#1. 간략한 차례상이지만.. 너무 감사했습니다! 

#2. 할아버지 할머니~ 손주 인사드립니다!

그리고, 사실 만두국을 먹기전에 만두를 같이 빚을 수 있는 시간도 있었죠 ㅋ

저는 하고 싶었는데 -_-

사실 하질 못했어요~ 선생님께서 다른 걸 도와달라고 하셔서 허허허...

#3. 그래서 예쁘게 빚어진 만두들!

#4. 그렇게 만들어진 만두국!

#5. 잡채!

#6. 골뱅이 소면까지~!!! 

임지에 한국인이 많은 것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겠고...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겠지만 ㅎ

저는 저희 지역에 의지할 수 있는 친구들, 그리고 어른들이 계신게 좋을 때가 더 많은 것 같으네요 ^^

현지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것도 있지만, 같이 활동하는 동료들에게 봉사하는 것 역시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너무 잘 얻어먹어서........ 하하하하

감사해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들 받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