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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가

마지막 9월.

by garyston 2015. 9. 2.

조금 늦게 나선 출근길

햇살도 좋았고,

입학 덕분에 깨끗한 교복을 입은 아이들의 즐거운 표정 역시


이제 9월이다
어느덧 내가 이곳에 온지도 1년이 조금 넘어섰구나
2008년의 9월에도 이런 생각 했었지

나는 8월 군번이었다

그래서 상병이 되고 마지막 9월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오지 않을 하루밖에 남지 않은 날을 소중히 채워 가자고 다짐했었다


비슷한 싸이클을 도는 우리 일들의 특성상

1년이 돌아오면 그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힌다

완벽하진 못하지만 애먹지 않아도 될만큼의 것들은 갖추었다

이제까지의 1년보다는 더 잘 할 수 있는 한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별한게 아니라,

그래서 그냥 그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별하지 않았던 어느 9월의 하루의 사진 (2013년 한강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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