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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ntario de corea

시골집으로 초대

by garyston 2015. 11. 30.

간만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깜뽀에 같이 나가서 일하던 마마 엘리의 초대를 받아서.. 그녀가 살고 있는 시골집으로 갔죠 ㅎ


#고기를 굽는 숯불에서 사진 항장 찰칵!


리오밤바에서 조금 떨어진 참보라는 지역에 집이 있더라구요.. 뒷뜰이 있는 꽤나 넓은 집.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고 했던 집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아이들은 다 어른이 되서 결혼도 했고, 이제 애기들을 데리고 어머니의 집에서 같이 밥을 먹고 그러고 있죠

근데 아들 둘도 다 근처에 살아서.. 한달에 한번은 이렇게 다들 모여서 식사한다고 하네요

(좋은 문화)


재미있었던 건.. 사돈과 사돈처녀까지 다 와서...... 같이 식사를 준비하고 밥을 먹고 그러더라구요

사돈이랑 격없이 편하게 지내..  이것도 보기 좋아요 ㅋㅋ


식사 메뉴는 

출레따(돼지고기 다리부분을 숯불에 구운것)

삶은 감자, 숯불에 구운 옥수수 + 소세지(쵸리스) 샐러드 였습니다


뭐 에콰도르 사람들이 즐겨먹는 파티(?) 식사 메뉴죠 ㅎ

소스는, 수제 마요네즈 소스를 많이 먹더라구요~ 감자나 옥수수 위에 얹어서 먹습니다


한국인들을 초대해서 그런지 좀 덜짜게 양념해주시는 배려도 있었죠~

엘리는 한국 사람들을 이미 많이 봐서.. ㅎㅎ


#식사하고 있는 모습



밥먹으면서 옆자리에 앉은 엘리의 첫째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어설픈 스페인어도 잘 알아들어줘서 ㅋㅋ 


정치, 사회적 이야기를 실컷 했다는... 에콰도르의 문제점에 대해서 잘 인지하고 있더군요. 본인도 많이 아쉬워하고 있고;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조금씩 변해가겠죠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지지 않겠습니까 ㅎㅎ

엘리네 사돈처녀가 한국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서 또..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눴네요


그리고~ 귀여운 엘리 손녀랑 노는(사실 괴롭혔..)것도 좋았구요~ ㅎㅎ

저번주에 엘리 생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족들이 모여서 식사를 한거구... 

선물은 안챙겨 갔습니다만 하하하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초대해주시는 분들이 고맙더라구요.

엘리야 원래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드는 분이고...ㅎ


간만에 즐거운 초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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