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몇일전에 돼지국밥이야기를 듣고 간만에 돼지국밥을 먹어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홍대쪽에서 약속이 잡혀서 저녁에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친구에게 돼지국밥 괜찮냐고 물어보니 흔쾌히 응하여 돼지국밥을 먹으러 고고 ㅋㅋ
다른건 몰라도 돼지국밥에 대해서는 나름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있는지라.. 부산에서 10년을 살았고, 부산에서 유명한 돼지국밥집을 찾아다니진 않았지만 워낙 많이 먹고, 즐겨왔기 때문에.. 아 네 국밥은 좀 압니다 ㅋㅋ
일단은.. 부산에서 국밥이라고 하면 대부분 토렴을 거쳐서 밥에 말아서 국밥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그렇지는 않고 밥과 국이 따로 나오더군요.. 뭐 저야 따로 있는게 좋을 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어서~
일단 돼지국밥에 빠질 수 없는 부추가 나왔는데; 양념이 된것도 아니고 안된것도 아니고 ㅋㅋ 참 애매했다는.. ㅎㅎ
▲ 기본적인 상차림
확실히 청양고추는 매운고추를 쓰더군요.. 왠지 모르겠지만; 돼지국밥집에서 고추는 아주매운고추를 쓰는 경우가 대부분 이더군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ㅋㅋ
역시 부추가 아쉽더군요.. 양념을 더해서 더 절여놓은 부추를 개인적으로 더 선호하는지라 쩝;
▲ 기본적인 상차림
돼지국밥답게, 부추를 국에 조금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하고, 밥을 국에 말았아먹었네요..
아시죠? 그렇게들 먹는거 ㅋㅋ
가장 기본 메뉴인 돼지국밥을 먹었는데 가격이 7,000원 이네요 ㅎㅎ 특이 9,000원 이었고.. 서울에서 맛을 볼 수 있는 전통적인 부산 돼지국밥입니다. 국밥에 소면도 조금 들어가있고.. 고기(수육)의 양도 적절한 편이구요.. 부산에서 7,000원 주고 이런 국밥 먹으라고 하면 안먹겠습니다.. 하지만 여긴 서울이니까요 어쩔 수 없죠 ㅎㅎ
홍대쪽에 있는 돈수백과 비교해볼 수 있겠는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월강이 나은것 같습니다. 돈수백이 70점이라면 월강은 75점 정도~
부산사람들이.. 서울에와서 국밥이 그리울 땐 한번씩 와서 먹어도 괜찮을만한 가게입니다. ㅎㅎ
따끈한 국밥에 소주한잔하고 싶은 분들이 와도 괜찮을듯하네요~
아 위치를 깜빡할 뻔 했네요~ 위치는 홍대입구역에서 멀지 않은 연남동입니다.
길가에 보여서 찾기 쉬우실 꺼에요-
맛있게 드세요~
'현명한구매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로 낚지볶음 - 서린낙지 (0) | 2014.03.05 |
---|---|
홍대 디저트 까페 - Be Sweet On (0) | 2014.03.05 |
신촌 아구찜 - 홍박아구찜 (1) | 2014.03.04 |
한성컴퓨터 U34X ForceRecon 2300 (500GB) (0) | 2014.02.23 |
넥스트 도시형 하이브리드 자전거 H7007 조립/시승 (2) | 2014.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