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돼지도 한국과 별반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돼지고기수육을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돼지고기 수육은 뭐 어렵지는 않아요
맛있게 하는게 어렵지 -_-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제거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된장과 커피, 후추를 통해서 누린내 제거를 한다고 하는데... 쉽진 않아요 ㅋ
그리고 양파와 마늘 등도 같이 넣어줍니다
(아 저번에 TV에서 누린내 없이 고기 삶는 방법을 알려주던데.. 맥주에 고기를 삶으면 누린내가 싹 가신다고 합니다~~ 김빠진 맥주가 있다면 한번 시도해볼만 하죠?)
아 돼지고기는 삶기 시작하기 전에 최대한 피를 빼주는게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완성........
▲ 응? 이건 뭔가요? ㅋㅋ
뜬금없는 이 국물은 뭘까요? ㅋㅋㅋ
사실 오늘 포인트는 이거였죠~ 오늘은 돼지고기를 넉넉히 준비했기 때문에..
남는 고기로 돼지국밥과 유사하게 만들어먹었답니다 ㅋㅋ
완전히 맛을 내지는 못했지만 엇비슷한 느낌만 낼 수 있게 만들었죠... 개인적으로 정말 감동적이었다는 ㅋㅋㅋ
근데 부산에서 자주 먹던 돼지국밥 맛이나서 씁쓸하긴 했어요 -_-
국물을 뼈를 고아서 만든 것이 아니라 화학조미료를 이용해서 만든것이라.. 만들면서도 평소에 먹던 국밥맛이 나면 속상할 것 같다고 이야기 했었는데
뭐 비슷하더만.....
기쁘면서도 슬퍼
국밥만들때는.. 화학조미료 듬뿍, 양파, 파, 호박 정도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다 끓인다음엔 수육을 넣고 다시 쪼금 끓이고~ 그 다음엔.. 부추랑 후추.. 새우젓을 넣어야 하는데 없더라구요 ㅋㅋㅋ
새우젓 치명적이에요 ㅋㅋㅋ
아 토렴은 안했습니다 ㅋㅋ
▲ 처음에 만들어진 수육!
뭐 김치가 없기도 하고... 새우젓도 없었지만...
솔직히 누린내가 고기가 식기 시작하면서 냄새가 조금씩 나더라구요...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어요 ㅋㅋㅋ
생김치와 새우젓이 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어째저째 만든 상추 겉절이와 생마늘/양파와 쌈장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익숙한 재료들이 있어서 만들기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요
맛있게 하는게 어렵지!
한국 음식 생각 날 때... 돼지국밥 한번 어떻습니까 ㅋㅋㅋ
간만에 포스팅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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