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동률입니다."로 시작된 김동률 크리스마스 콘서트.
난 이브에 운좋게도, 비싼좌석은 아니지만.. 관람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나중에 듣게 된 이야기지만, 암표가... 한장에 70만원에 달했다는 소리가 있더라. 그래서 공연 중에 암표이야기를 한거였구나-
어릴적부터 김동률을 좋아하게 된건 순전히 누나탓이지만... 노래가 좋다는 건 부정 할 수 없다.
"깊은 영혼의 울림"
그의 저음은, 상당한 감동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콘서트 막바지에 부른,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취중진담" "Replay" 는 왠지 눈물까지 나게 하더라.
역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노래란, 그 노래에 뭔가 각 개인개인의 좋았던 일, 슬펐던 일이 모두 가득했기에... 그런 노래가 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개인적인 불만은
- 경희대 평화의 전당 3층은 완전 비추천; 허리를 완전 빼지 않으면... 무대가 보이질 않는 좌석이 몇개 있는데 최악이다;
- 그리고! 왜 이소은이 아닌 박새별의 기적을 들어야 하는가 -_- 김동률은 각성하라... 소은님 로펌이 바쁜가봐여 ㅠ
- 이적, 서동욱은 왜 안오는거야!!! 존박 난 별로라구 ㅜㅜ
그 외엔 모두 만족...? ㅎ
콘서트 인증샷 =_=
김동률을 무지 좋아하시는... 우리 누나를 위해 엽서(예매한 사람에게 한하여 1장씩 1층에서 제공) 및 친필싸인시디를 구매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초반 캐롤(요번 앨범)은 잘 몰라서 어벙벙 했지만... 피아노 치는 부분부터... 주옥같은 히트곡들! 너무 좋았다;
보통 여자쪽에서 김동률 콘서트 가자고 하는데 우린 반대 -_-
3년만의 풀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그렇게 잘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앵콜 마지막 노래는 기억의 습작으로 알고있었는데.. 올해는 다시한번 앵콜을 하면서 베란다 프로젝트 "굿바이(?)"를 부르고 끝이 났다.
동률형과 함께한 2011년도 이제 안녕-
조금 늦었지만 모두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