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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비자

인형 전시, 그리고 전통춤

by garyston 2015. 6. 17.

정말 간만에 문화생활을 하게 되네요

에콰도르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기가 어렵지만, 간만에 좋은 기회가 닿아서.. ㅎ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생의 어머니가 인형전시회를 한다고 하기에... 구경가겠다고 했죠


어머니가 미용사이시자 공예장인 같은 분이시라~ 예전에도 집에서 공예품들을 보긴했었습니다

옥수수 껍질로 만드는 천연재료의 공예품들이죠

저 치마 자락 같은 것들이 다 옥수수 껍질 이라는.........신기하죠? ㅎㅎ


#1. 콜롬비아 여인 



#2. 아르헨티나 여인



#3. 한국 여인.. 어떻게 한국인형이 있냐고 놀라는 분이 있겠지만 ㅎㅎ 이 가족들은 한국에 대해서 꽤나 잘 알고 있는 가족입니다 ㅎㅎ



#4. 성모 마리아님 일까요..!?



#5. 이것도 한국 여인.. ㅎㅎ



#6. 이건 뭔지 잘 모르겠지만....이쁘네요 ㅋㅋ



#7. 에콰도르에 오타발로라는 지역이 있는데 그 지역 여인네...를 만든 것 같은데; (아님말고)



#8. 쿠엔카라는 에콰도르 지역의~ 여인네..ㅎ 아마 맞겠죠 -_-?



#9. 근접 인형샷!



#10. 근접샷~



#11. 30mm 렌즈로는 접사는 이게 한계이긴하죠.........하



#12. 쪼끄쪼끄마한... 녀석들 ㅎㅎ



#13. 탄생이죠... 종교적인 색채가 간혹 묻어있습니다 ㅎㅎ



#14. 저 작은 머리통은 옥수수 알입니다. 그리고 밑에는 오렌지 껍질도 있고~ 호두도 있고~ ㅎㅎ 천연 재료가 많아요



#15. 인상깊었던 광대



#16. 모든 것을 만드신 학생의 어머니~ 학생도 만드셨죠......;; 제 머리도 잘라주십니다 ㅎㅎ


조금 늦게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을 하고 나오니까.. 이렇게 사람들이 인사를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전시 첫날이다가 보니깐.. 이런 연설(?)들도 하는구나 싶었죠 ㅋ


정작 전시하시는 어머니는 말이 짧은데 해당 기관의 직원으로 보이는.... 할아범이 말씀이 참 기시더라구요 ㅎㅎ

요 전시는 리오밤바 지역의 까사 데 꿀뚜라 라는.. 문화의 집으로 해석되는 그런 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2주 대관하는데 15$밖에 안한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들었고;


예전에도 작품들을 몇번 봤었지만, 많은 천연재료로 이런 인형을 만든다는 발생이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싸진 않습니다. 큰 인형들은 대부분 20$가 넘죠~

현지 수준에서 20$가 만만치 않은 수준인데.... 그래도 꽤나 많은 인형들이 팔리더군요 ^^

왠지 뿌듯했다는.. 


그리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들었던 연설이 끝나고... 근데 요 학생은 어머니 전시인데 어딜가있는거야... 라고 생각을 했었죠!


그러더니.. 묘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두사람이 등장


#17. 주례를 앞에 두고 춤추는 듯한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아르헨티나 전통 춤이라고 합니다 ㅋㅋ 탱고는 아니래요; 난 탱고인지 알고 계속 보고 있었네.....



#18. 요 학생이 거의 화장을 안하는 편인데... 처음에 나타나고는 못알아볼뻔 했다는 -_-;



#19. 쑥스러운 표정 ㅋㅋㅋ



#20. 학생의 친언니와 형부의 아름다운 춤 장면.... 개인적으로 오늘 찍은 사진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이런말 쓰면 허팀장님이 너 사진사냐 하시겠지만 ㅋㅋㅋ



#21. 공연끝!



#22. 공연이 끝나고~ 공연해 준 학생과 학생의 친구! 오늘 이런 일이 많네요... 이 친구도 예전에 본 적이 있던 친구라고 합니다......작년 크리스마스에 같이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친구인데;; 심지어 단원들 비온다고 차로 다 데려다준 친구인데 ㅋㅋㅋㅋ 난 또 기억을 못함..................... 그래도 그 땐 안경끼고 있었어서 모르는 거라고 해둡시다 프리실라도 미안



#23. 가수들이 TV에서 간혹 작은 v를 하는걸 보고 따라하는 학생.... -_-; 근데 제 표정이 이상한가여.........!?!?!? 



즐겁게 공연을 보고~ 학생과 학생친구들.. 그리고 가족들과 조금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학생 언니랑 춤추던 분이... 언니 남편이라고 하더군요 ㅎㅎ 아르헨티나 출신이고.. 여기서 춤 강사를 한다고 합니다 -_-)

좋네요 ㅎㅎ


문화생활에 늘 굶주려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때로는 이런 시간이 필요하긴 하죠... 근데 이런 정보를 알기 어려우니깐.. 쩝;

간간히 까사 데 꿀뚜라에 놀러가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문화생활은 영혼을 살찌우는 느낌이니까 후후후후

허세 쩌네요


전통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면.. 뭔가; 좀 난해한 느낌~~ 확실히 언니와 언니남편이 춤을 추는 것이 뭔가 애절함도 묻어나고, 느낌이 많이 살더군요. 아무래도 확실히.. 부부니까요 그리고 둘이 춤을 잘 추긴 하더이다. 흰 손수건과 검은 손수건을 들고 이렇게 저렇게 움직이면서 서로 손수건을 잡을 듯한 잡지 못할 듯한 느낌이 연인간의 애절한 느낌....!?

뭔가 정렬적인 남미의 느낌보다는 애절함이 더 가득했던 무대였다는.... 뭐 주관적인 평가 ㅋ


그리고.. 춤 좋아하면 배우러 오라고 하길래.. 나는 디스코떼까 가서 춤추는 것만해도 충분해 라고 .. 이야기 하고 말았습니다 ㅋㅋ

배워보면 좋을 것 같긴한데.. 요새는 마음의 여유가 없군영;


남미에서 처음 즐겨 본 문화생활.. 인형전시와 전통춤 공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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