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는 길2 돌아가는 길. 조그마한 도시는 아니지만, 내가 생활하는 생활권이 너무나도 조그마한 지라 대부분 걸어서 어딘가로 이동하고는 한다 그러던 내 뒷모습. 저때는 9월쯔음으로 기억한다. 이제 곧 4월.4,5,6,7 4개월 과 마지막 8월의 20일. 이면 내 계약은 끝이난다 코이카 단원은 각각 계약으로 2년간 봉사하기로 되어있으니까, 정부의 국제원조기관인 단체에서 봉사를 위한 단원들과 계약을 맺는다는 것이 좀 이상했다. "계약"이라는 어감 자체에 거부감을 조금 가진 정도였겠지 그 계약이 끝이 난다.그리고 돌아간다.원래 내가 있었던 곳으로.. 최대리가 앉았던 자리는 한국에 없고, 내가 살던 전세집은 계약이 끝났으며, 같이 살던 누나는 결혼을 해서 매형과 같이 살고 있고,명절에 찾아가면 늘 계셨던 할머니는 현충원에 가야만 만날 수 .. 2016. 3. 31. 돌아가는 길. 떠나온 길이 있다면 분명히 돌아가는 길 또한.. 있을 것이다우리가 분명히 돌아가야 할 곳이 있다면. 아직 돌아갈 생각을 하는 것은 이르지만, 그 느낌은 어떨까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것은 이루었나 - 에 대한 질문과내가 원한 것은 무엇이었나 - 에 대한 질문이 꽤나 무게감 있게 마음을 짓누른다결국 지금 내가 잘 살고 있느냐에 대한 물음 이랄까 자신의 삶이 괜찮다고 확신한 시절이 있었다30대초반의 나이에 크게 노력하지도 않고 이런 생활을 누려도 괜찮은 걸까 - 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한 때는 이런 알 수 없는 감정에 빠져 친구에게 토로한 적도 이었지만.. 결국 그곳에서 도망쳤다 그 후로, 아니 그 전부터 나는 다소 자조적으로 내 상황을 생각해보곤 한다지금 나는 어떠한가?블로그를 하지.. 2015. 4.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