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향2 협력과 경쟁, 그리고 균형 다양한 시골학교를 방문하면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들을 발견하게 되네요예를 들자면, 손의 깨끗한 정도, 수업 집중도의 정비례 관계라는 가설에 대한 다양한 경험적 증명이라든지, 학교 규모가 작을수록 7학년과 6학년의 수업이해도 차이가 적다든지.. 이렇게 저렇게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이 있죠 최근에 많이 생각하게 되는 부분은.. 이런 부분이랄까요수업 막바지에 마우스 사용법도 익숙해질 겸, 두뇌개발(?)에도 도움이 될 겸 동물그림퍼즐을 게임으로 진행하고는 해요. 하나의 퍼즐을 맞추면, 다음 퍼즐으로 넘어가는 그런 뻔한 게임이죠. 많은 아이들은 자신이 좀 더 빨리 완성해서 앞서나가고 싶은 마음에 편법(퍼즐을 완성하지 않아도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죠)까지 이용해서 끝까지 이 게임을 클리어 했다는 것을 과시하려.. 2015. 1. 31.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란 말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들 말한다. 잘난 아들딸 덕분에 티비에서 인터뷰하시는 부모님들이 늘 하는 말이다. 아이가 책을읽길 바란다면 책을 읽으라고 말하지말고 스스로 아이들에게 책읽는 모습을 보여주라고, 정말 아이들은 그렇게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어른이 되기위한 모방을 시작하며 부모의 성향을 유전받는다. 하지만 온전히 지금의 내 성향이 부모님의 성향을 그대로 가져온 것은 아니다. 나름의 형변이가 일어나는 것이다. 같은 부모님 아래서 자란 누나와도 미묘하게 다른 성향을 가진다. 예를 들자면 출판회사에 오래 근무하셨던 어머니와 주말에 집에서 책을 읽으셨던 아버지 덕분에 누나와 나는 책을 즐겨 읽는다. 조금 디테일하게 이야기 하자면, 난 집에 있는 책중에서 나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게 어떤게 있을까 찾으며 즐거.. 2013. 5.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