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생선1 에콰도르에서 처음으로 생선을 구워먹으며 기억나진 않지만 나는 5살 이전에는 생선구이가 없이는 밥을 잘 먹지 않을 정도로 편식이 심했다고 한다또렷하게 남아있는 7살의 기억에는 가족들이 모인 식탁에 생선이 올라왔다는 것 자체가 구역질 나는 일이었다 지금은.. 20살 이후로 생선에 대한 트라우마 였을지 뭐였을지 모르는 그런 거부감은 사라졌다분명 무언가 계기가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런 계기 같은건 기억조차 나질 않으니까 한국에 있을 때는, 식당에서 대부분의 끼니를 해결했고탕, 조림, 구이, 회 등등으로 생선을 먹을 수 있었다 실은 집에 생선을 굽는 냄새가 진동하는 것도 내키지 않는 일이기 때문에 집에서는 생선요리는 일체 하지 않았달까같이 살던 고양이들에게도 못할 짓이고, 따로 부엌이 마련되지 않는 형태의 집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쉽게 빠지지 않는 생선 .. 2014. 1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