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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2

홍대 일베 조각상. 이 블로그 운영자가 홍익대학교 졸업생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이미 나와 면식이 있는 사람일까나.지인이 블로그에 들어오는 경우는 많지 않다. 95%정도 자연어 검색으로 블로그에 들어오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니.. 나는 이천년대 중반 학번으로, 이천년대 후반에 취업을 했다.나도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했으니 취업시장이 지금보다는 조금 나았던 것 같다. 좋은 기회들이 닿아 꽤나 많은 회사에 입사면접을 볼 수 있었고, 그 중 특이한 질문이나 언급은 아직까지도 간혹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도 회자되곤 한다. 면접실 문을 열고 의자에 앉기도 전에, "ㅁㅁㅁ 씨는 루저가 아니네?" 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그 기업이 어디었는지 기억도 나지도 않지만, 꽤나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는 18.. 2016. 6. 2.
이름 페이스북의 타임라인 곳곳에 형, 동생, 누나... 등등의 아들, 딸 사진이 올라오고 있으니나도 꽤 나이를 먹었나보다 싶습니다 잠깐 어린시절을 떠올려보자면어릴 때 부터(물론 지금도) 가졌던 의문이자 불만은.. "왜 가정에서 아이가 생기고 나면 모든 이름이 그 아이에게 맞춰지는가?"였죠 아버지는 어머니를 은영엄마라고 부르셨고, 어머니는 아버지를 은영아빠라고 부르셨습니다 (딱히 내이름으로 불러 주지 않으셔서 섭섭한 것은 아닙..)내 기억이 또렷해지는 시점이 4살 남짓이니 그 때는 더할나위 없이 그렇게 부르셨었지요 그냥 그런 거고 다 좋은데.. 너무 자신의 이름을 잃고, 또는 잊고 살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누구 엄마, 누구 아빠로 사는 것을 행복하게 여기시겠지만 그 이전에 갖고 있던 자신의 모습도.. 2014.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