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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비자

영화 「후궁」그리고 「돈의 맛」

by garyston 2012. 7. 7.

영화 「후궁」그리고 「돈의 맛」




후궁: 제왕의 첩 (2012)

6.6
감독
김대승
출연
조여정, 김동욱, 김민준, 박지영, 조은지
정보
로맨스/멜로, 드라마 | 한국 | 122 분 | 2012-06-06
글쓴이 평점  



돈의 맛 (2012)

The Taste Of Money 
6.9
감독
임상수
출연
김강우, 백윤식, 윤여정, 김효진, 마우이 테일러
정보
드라마 | 한국 | 115 분 | 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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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라는 말을 많이 쓰곤 하는데.

이건 정말 자기방어적인 말이다.


페이지 제목을 봐서도 아시겠지만, 이건 지극히 주관적인 이야기... 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내 판단에 내 감정에 대해서 큰 비판을 하지 말아달라는 이야기 일까?

영화를 만드는 감독들은, 자신의 영화에 대한 비판을 어떻게 받아 들일까?

나처럼, 신경안쓸려고 노력할까? 어떻게 될까?


후궁과 돈의 맛 두 영화는 시대가 다르고, 방향이 다르지만, 


분명 "욕망"에 관한 영화다.

시대가 바라보고 주목하고 있는 욕망에 대한 영화다.





어린 나이에, 미모 덕분에 주변의 욕망의 대상이 된 화연(조여정)은 원하는 삶을 선택하지 못하고, 궁으로 들어가게 된다. 궁이란 곳은 들어오는 것은 쉽지만, 살아서 나가는 것은 어려운 아이러니한 장소이다.

어떻게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떠나, 그녀는 그곳에서 자신이 버텨야 하는 상황을 인지하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하여 강한 욕망을 갖게 된다.


권력 이라는 것의 맛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매력적일 것이다. 부와 명예를 한번에 집어 삼킬 수 있는 그 시대의 절대력 이였으니까,


물론, 대비처럼 그녀가 변했다는 사실에, 그녀도 똑같이 누군가에게 죽어 이곳을 빠져 나가겠다는 사실이 서글프긴 하지만, 여러가지 영화의 장치들은 그녀의 행동과 적나라한 정사장면도, 극의 장치로 이해 되게 한다.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는, 일단 나중으로 미루자.




돈의 맛에서는 주영작의 시선에서, 보는 돈. 지금 시대의 최대의 권력인 돈. 돈에 대한 굴욕적인 시선과 가질 수 없어 비참해지는 평범한 사람들의 현실을 느꼈다.


지금 시대의 사람들이 무얼 쫓아 살고 있는 것인가에 대하여, 그리고 왜 사람들에 이에 대하여 쫓고 있나에 대하여, 그 힘을 잘 보여주었다.


"그게 그렇게 굴욕적이더라고"

하는 말이 매력적으로 와닿는, 성적노리개로 이용당하고, 금고에서 조금씩 맛을 보는 현실적인 인간의 마음. 하지만, 그는 끝내 굴복한 모습을 보이진 않는다.


우린 그냥 하녀/하남 이니까요. 라고 하는 말이 괜히 서글픈 건 아니였던 것 같다. 결국 나도 엇비슷한 사람일테니까.

하지만 그렇게 살지는 않고 싶다.




두 영화는 내가 보기엔 주제와 마케팅 방법이 비슷했다.

Sexual 한 마케팅을 했는 점에서, 임상수 감독은 인터뷰에서 나미와 영작의 비행기 정사신은 마케팅 목적이 어느정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후궁은 말할 것도 없다.


결과를 말하자면, 충분히 성공적이였다.


하지만 정작 영화를 까보면,

그런 영화는 아니란 말이지. 노이즈 마케팅의 일종으로 이용한 두 영화의 성적표는 나쁘지 않다.


두 영화를 본지는 꽤 되었지만, 정신이 없어서 포스팅이 좀 늦어지긴했지만, 같이 나누고픈 내용이 있어, 이렇게!


좋은 영화를 선사해준 두 감독, 많은 배우, 스텝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