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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비자

영화 「다크나이트라이즈」

by garyston 2012. 7. 22.

최고의 예매율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다크나이트라이즈」




다크 나이트 라이즈 (2012)

The Dark Knight Rises 
8.3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크리스찬 베일, 마이클 케인, 게리 올드만, 앤 해서웨이, 톰 하디
정보
액션, 범죄 | 미국, 영국 | 165 분 | 2012-07-19
글쓴이 평점  



신촌 아트레온에서 10시 영화로 관람을 했는데... 조조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나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러온 사람들은 상당히 연령대가 어렸던 것 같은데; 덕분에 영화에 몰입하는데..... 하아


영화보실때 휴대폰은 끄고,

앞자리는 발로 차지 말고,

왔다갔다 너무 자주 하지 맙시다!


165분이라는 러닝타임이 길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영화의 구성은 훌륭하다... 는 느낌.

영화가 끝났을때 일어나서 박수를 치고 싶었다는 분들만큼의 감동은 못느꼈지만 말이죠. 개인적으로 각종 SNS에 펼쳐진 정도의 호평..두번보고 세번보라는 것까지는 못느꼈습니당 ㅎㅎ


다크나이트와 배트맨비긴즈를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좀 더 아쉬울 수 있겠지요

예전 기억에 다크나이트에서 너무 기대를 높혀놔서 이번 시리즈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스토리를 이야기 해보자면, [이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라스알굴의 따님이 나옵니다. 실질적인 적은 라스알굴의 딸이고, 베인을 불쌍한 남자 ㅜ

배트맨 시리즈가 명작으로 칭송받는 이유는 매력적인 악당캐릭터들인데 말이죠.


이번 시리즈에서는 막판에, 베인은 아무것도 아니였어... 라고 해버리는 바람에 이는 뭐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되버리더군요. 그동안의 시리즈에선 캐릭터들이 왜 악을 행하게 되는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있었거든요. 베인과 탈리아 딸 알굴 이였나... 그 둘에 대한 설명은 많이 부족하게만 느껴졌어요.


한마디로, 매력적이지 못했다는 거죠.


늘상 있어왔던, 브루스웨인과 배트맨 사이에서 고민하는 그의 갈등에 대해서도... 잘 나타나진 못한 것 같아요

그저 시리즈를 잘 마감해서.. 완결시켰다는 느낌이 강했죠. 뭔가 그동안의 시리즈에 대해서 잘 마무리 짓는 톱니바퀴를 끼워넣어 이래서 그동안에 이렇게 되었다... 라는 느낌.


배트맨을 좋아했었던 사람들은 더욱 즐겁게 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캣우먼 역할을 했던, 앤 해서웨이는... 너무 눈이 크고 이뻐서 강아지 같더라구요 ㅋㅋㅋ

고양이 느낌은 영~ ㅎ


배트카가 한번도 안나왔던 것 같네요 ㅎ 새로 나온 더 배트라는 비행물체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했고 바이크는 역시 매력적이더군요 ㅎ


스토리를 마무리하자면, 배트맨은 또 은퇴를 했고.. 알프레드 집사도 이탈리아[이탈리아 사람인것 같더라구요, 피렌체에서 다시 만난 것을 보니 ㅎㅎ]로 돌아갔으며,

조셉 고든 레빗은... 사실 풀네임에 로빈이 들어가더군요, 앞으로 로빈은 배트맨의 뒤를 잇는 다는... 설정

경찰청장님은 멋진 영웅으로 사실 것이고 ㅎ


뭐랄까, 영화에서 생각해볼 거리는 투페이스 하비였던 하비덴트 검사가 영웅으로 칭송 받는 이유는 대중이 모든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사회가 정치가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흐를까봐였겠지요. 그런식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이 다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봤구요.


마지막에, 청장아저씨가 모두의 영웅인 배트맨의 얼굴을 알고 싶다고 이야기 하자...

배트맨이

"영웅이라고 하면, 부모가 죽은 아이에게 코트를 덮어주며 괜찮을 것이라고 했던 남자가 아닐까..."

라는 비슷한 말을 하는데요. 그 사람이 어릴적 부모님이 돌아간 시절의 베인을 도와줬던 청장아저씨니까요 ㅎㅎ


모두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사람들은 영웅입니다. 이름없이 희생된 많은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유관순


비사 일수도 있겠지만, 한국사람들이 일본에 항거해야 한다는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서 열심히 독립운동을 했고 죽은 두명의 여성이 있었습니다만 그 중에서 대중이 받아들이기에 더 큰 이미지를 만들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유관순을 선택했다고 하더군요. 물론, 이름없이 죽어간 모든 사람들의 희생 모두 영웅입니다.


배트맨이 아니더라도, 고담씨티를 지키기 위해 죽어간 모든 이들이.... 영웅이니까요.

영화랑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하핫


같이 영화를 본 여자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고담씨티가 뉴욕이라네요. 저야 뉴욕을 잘 모르긴 하지만... 그리고 고담이라는 이름이 "고모라" "소돔"에서 한글자씩 따서 고담씨티 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하더라구요.


또 개인적인 이야기인데, 영화의 악당인 베인, 배트맨 역할의 배우 베일, 감독은 크리스토퍼 놀란, 배우는 크리스천 베일 이름이 다 헷갈렸어요. 거기다가 주인공 이름은 웨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보여주는 환상적인 세계에 대해서는... 배트맨 시리즈 외에도 프레스티지에서도 잘 나타나는데요. 역시 크리스천 베일과 함께합니다.


마지막으로, 시리즈 물은 알고 보면 볼수록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적어도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 나이트는 꼭 보고 다크나이트라이즈를 관람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