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여름, 부산 셰르파로 함께한 3박 4일 - 허심청/허심청브로이
여행의 첫날과 셋째날의 시작은 합천돼지국밥으로.. 진짜 Y군은 이곳 국밥이 너무나도 좋은가보다 ㅋㅋㅋ 전날 클러빙 같지도 않은 클러빙의 영향으로 늦게 일어나서… 점심을 또 국밥집으로~ 그러고 가기로 했던 온천장의 허심청으로 향했다 ㅋㅋ
나 부산살 때 온천장 와본적은 있지만 허심청에 들어와 본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괜찮더라 허심청 ㅋㅋㅋ 기대하고 온게 아니여서 더더욱 그럴지도 모르고… 허심청브로이라는 듣보잡 맥주집이 있어서 이걸가봐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었는데 의외로 매우괜찮은 맥주를 판매하고 있더라!!!!
뭐 일단… 여행의 피곤함과 노곤함을 한방에 날려준… 허심청의 다양한 탕들… ㅋㅋ
특히 사람의 체온보다 약간 낮은 정도의 물에서 아저씨들이 모두 대동단결해서 자고 있는 모습은 상당히 재미있었다. 노천탕처럼 준비해놓은 곳들도 있고 다양한 탕과.. 시설들(아이들끼리 수영장처럼 만들어놓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구조도 되어있더라..)이 만원에 들어갈 수 있다면 꽤나 괜찮은 것 아닌가…? 난 매우 만족했다는 ㅋㅋ
그리고 허심청브로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딱 컨셉이 뮌헨의 호프브로이였고… 뭐 이건 뭐야 ㅋㅋ 하면서 비웃었는데.. 뮌헨에서 맥주제조 관련 학과 석사까지 받고 오셨더라고? 그리고 실제로 맥주만들어지는 기계들도 잔뜩…
거기다가 맥주 종류가 독일에서 먹었던 바이스비어/필스너/둥켈 이런식으로 나와있으니까… 어? 이거 진짠가? 했었는데… 보통 프리첼 정도 나오는 데.. 길고 가느다란 스틱으로 이것도 비슷하단 느낌이.. 들었다
▲ 이맛이 맥주다! 하라는대로 자세 참 잘해준다
▲ 뻐끔뻐끔 필스너.. 맛있다고 극찬한 J군 ㅋㅋ
그리고 맥주가 나왔는데… 어? 이거 진짜다 ㅋㅋㅋㅋ 참 맛있게 친구들과 맥주를 마신 것 같다
물론 운전도 해야했고… 야구장으로 이동해야했기에 한잔씩 밖에 안했지만 상당히 괜찮은 맥주의 맛을 보여주었다.. 부산 갈 일이 있다면.. 북구/금정구쪽으로 움직일 일이 있다면 한번쯤 들려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피곤한 여행만 계속하는 것보다는 지친 심신을 달래고… 시원한 맥주를 들이킬 수 있는 허심청 괜찮지 않을까?
덧) 본 블로그는 허심청에서 지원같은거.. 받지도 못하구요 받을 생각도 없습니다 ㅋㅋ 오해하지 말고 보세요~!
'방랑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서울근교 온천여행 (1) - 일정과 계획 (0) | 2014.02.25 |
---|---|
2013 여름, 부산 셰르파로 함께한 3박 4일 - 사직구장 & 에필로그 (2) | 2013.11.04 |
2013 여름, 부산 셰르파로 함께한 3박 4일 - 해운대의 밤 (0) | 2013.11.04 |
2013 여름, 부산 셰르파로 함께한 3박 4일 - 기장곰장어 (0) | 2013.11.04 |
2013 여름, 부산 셰르파로 함께한 3박 4일 - 남포동 빙수골목 (0) | 2013.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