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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활동

마포희망나눔 반찬나눔, 12월 셋째 주

by garyston 2014. 1. 24.

마포희망나눔 반찬나눔, 12월 셋째 주


반찬나눔 2013년의 마지막 봉사인데, 이제서야 포스팅하게 되네요..이런 게으름;


되돌아보자면 뜻 깊은 2013년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온전히 한해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한 두세번 정도 빠진 것 같아요 ㅠㅠ 그래도 20번은 넘은 것 같네요)

많은 돈은 아니지만 돈을 벌고 있어서.. 기부금이라는 이름으로 기부도 했지요.


한해를 돌아보게 되네요 이렇게.. 1월이 끝나가는 즈음이 되어서야 하하


봉사활동 단체에서 저를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좀 자랑해보자면..

- 소개팅? 선?을 볼 생각이 없냐고 물어보시는 분

(아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전 누가 소개팅 시켜준다는 말이 제일 좋아요~ 시켜주셔도 잘 하진 않지만.. 누군가에게 소개시켜줘도 괜찮을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다는게 너무 기분좋은 일이거든요)

- 2014년 운영위원 권유

(권유..라고 쓰면 되는거겠죠? 여건만 된다면 저도 하고 싶으네요 ㅎㅎ)

- 총회 사회 요청

(이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중 가장 행복한 일은.. 우리 오아시스 아이들, 그리고 어르신들과 조금은 익숙한 감정이 생겼다는 거에요

물론, 저만의 생각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조금은 아이들과 편한관계가 되었고, 저를 기억하시는 어르신들도 있으시니까요

'아 그 키큰 총각' 즈음 되려나요? ㅎㅎ

 

마지막 봉사활동 시간인지라, 마음선생님, 마랑선생님, 신비선생님께서 많은 것을 준비해 주셨어요.

다들 본명을 안쓰십니다. 하하;


귤, 떡꼬치, 치킨 이었던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한해 동안 수고해준 아이들에게 작은 거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마음이 고맙다고 생각만해줬으면 좋겠네요.

아 저는 뭐했냐구요? 저는 편지를 썼습니다. 사실 카드죠.. 그것도 마음 선생님의 요청에 의해서.. 쓰게 되었는데;;

자주 나오고 성실한 아이들에게 카드를 써서 줬어요. 자주 안나오는 친구들한테는 못써줘서 미안하긴 하던데 어쩔 수 없었..ㅠㅠ

(아 그리고 답장써준 아이는 하나도 없었다는 ㅋㅋㅋㅋ)


봉사활동하는 사진은 아니찍고, 아이들이 즐겁게 먹는 사진만 잔뜩찍었..

카메라를 확인하니 그런 상황이네요 참 ㅎㅎ;; 그래도 맛있게 먹어주니 보기는 좋더라구요~ ㅎㅎ

저는 "넌 왜 너만 열심히 먹고 있어"라는 이야기를 대표님에게 들을만큼 열심히 먹고 있었습니다. 아 치킨에는 맥주인데.. 아쉽습니다. ㅋㅋㅋ



▲ 맛있게들 먹고 있는 사진~ 



▲ 나눌 반찬은 그리 많지 않아서 숙련된 손길로 금새 마무리~!


자주 쓰는 말이긴 하지만..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하고있는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된다면.. 이 사회는 조금 더 밝아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지금 하는 봉사활동이 대단하고 훌륭한 일이라는 걸.. 그리고 당연한 일이라는 걸 조금 더 알려주고 싶은데. 참 쉽지가 않으네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아니지만,

2013년 내내 함께 해준, 후배 진아에게도 참 고마운 생각이 듭니다.


2013년 마포희망나눔에서 가장 고마운 사람은 진아쌤이 아닐까 하네요~

당연히 제가 희망나눔으로 데려온 사람 중에서 가장 오랜기간동안 함께해주고, 성실하게 참여해주는 모습이.. 너무 좋으네요

아 그런데; 진아랑 저랑 아무사이 아녜요.. 오해하시지 마세요 ㅠㅠ 진아 남친한테 저 혼날지도 몰라요.. ㅋㅋ



▲ 2013년 마포희망나눔 송년회에서 마포희망나눔의 홍보대사 "정인기"님과 함께



왠지 한해를 정리하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ㅎㅎ

근데 벌써 1월 24일인데.. 하하하


2014년에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희망나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