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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

봄이 손길이 닿기 시작한 - 선유도 공원

by garyston 2014. 3. 27.

하루하루 달라지는 날씨가 봄이 가까워져 옴을 느껴지게 하네요

선유도공원에 들려 예전 기억을 떠올리며,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뭔가 허세 넘치는 걸요 ㅋㅋ


흐리게 찍은 사진들이 꽤나 되는데 초점을 맞추지 않고 찍은 사진이죠. 초점을 맞추지 못한 사진들도 있겠지만

흐릿한 느낌이 좋아서 그렇게 찍은 사진들도 있구요

흐릿한 느낌이 좋아서 찍었는데 그냥 초점 맞춘게 좋은 사진도 있구요


뷰파인더에 잡힌 것,

사진으로 찍힌것,

컴퓨터로 옮겼을 때,

인화 했을 때


다 느낌이 다른 것 같아요


당연한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약간 겨울이 더 가신듯한 앙상한 느낌과 봄이 오고 있는걸 기억하는 꽃나무들이 많은 시기에

본래 기능(하수처리시설이었다고 합니다)보다 공원 있는 그대로의 익숙함..

해질녘의 노을과 하늘의 푸르름 가운데 무언가를 찍고 싶은 마음이 강했는데 역시나 쉽지 않네요


편안한 마음으로 하루를 저주하며 셔터를 찰칵찰칵 ㅎ


반갑게도 피기 시작한 꽃들이 있어 봄느낌을 조금이나마 전합니다~



▲ 흐려진 빛과 하늘의 느낌이 좋아서..



▲ 흘러내리는 공간의 느낌을 주고 싶었는데.. 이런



▲ 선유도에 자주가는 이유가 되는 나무



▲ 올해도 많이 자랐구나...



▲ 대각선으로 담아야.. 많은 나무의 모습을 담을 수 있는..



▲ 죽대가 그냥 눈에 밟혀서..



▲ 곧 흐드러질 



▲ 그라데이션 가득한 하늘..



▲ 낙일



▲ 녹슬고 곰팡이 핀 벽과 구조물, 필요 없지만 버려지지 않고 그저 있는 그대로 이유가 된



▲ 초점이 흐릴수록 지는 태양이 커지는 것



▲ 초점이 흐릴수록 지는 태양이 커지는 것



▲ 돌아가야 할 길



▲ 행복한 시기에 대한 갈망



▲ 먼저 피고 먼저 질 꽃



▲ 파란 하늘과 붉은 꽃의 대비가 뭔가 부적절한 느낌



▲ 벚꽃이라기 보다는 철쭉같은 붉은 느낌



▲ 하얀 잎이 모자라 하늘과의 대비는 아직 부족하네요 ㅎㅎ



▲ 개나리



▲ 포커싱이 미묘하게 벗어난..



▲ 꽃잎들이 아래를 보고 있네요



▲  곧 일어설 봄



▲ 차가운 느낌의 미래



▲ 붉은 숲



공원 벤치에 누워서 찍었던 버들은 바람이 움직이는 것에 따라 흔들려서 제 카메라와 제 손 로는 담기가 어렵더군요

어제 하루를 기억하고, 오래전 그날을 기억하고


이렇게 계속 기억하며 차곡차곡 쌓아가겠습니다

축하합니다. 당신 삶에 은총이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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