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국내교육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번 글을 안보신 분은.. 일단 저번에 올렸던 포스팅부터 읽고 오긔
2014/07/30 - [적도의하루] - 코이카 국내교육 - 한달간의 감금생활 (1)
기본적으로 카테고리를 나눠볼 수 있는데
1. 봉사활동에 대해 생각하고 봉사정신을 고취시키는 교육
2. 코이카 및 해외봉사단원의 규정 대해서 안내하는 교육
3. 현지 생활, 문화, 안전, 건강, 보험 등등에 대해서 안내하는 교육
4. 신체 단련 및 단체생활 교육
5. 직무관련 교육
6. 현지어 교육
이정도 분류로 나눠볼 수 있겠네요..
현지어가 가장 많은 비율... 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12차시 정도가 배정되어있어요
오전 수업은 대부분이 현지어
94기 부터는 영어교육도 한다고 하는 것 같은데... 이거 신나는데요.. ㅋㅋ
(93기는 없었습니다)
초반에는 안내가 많고.. 이런저런 할 것들이 있죠
귀찮지만 .. 그래도 주변 사람들과 친해지면서 잘 버텨보시길..
좌석배치는.. 매번 바뀝니다
이런저런 기준으로 바뀌게 되는데.. 앉는 자리도 꽤나 중요하죠
수업시간에 이런저런 이야기들 하면서 친해지니깐요
그리고 현지어가 시작되면 다들 고통스러워하시기 시작하죠;
전 꽤나 유쾌하게 수업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열심히는 안했던 것 같은데.. 언어를 싫어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을 했죠)
▲ 좋은 분위기의 현지어 강의 수업.. ㅋㅋ
▲ Espanol~ 신체입니다!
▲ 현지어 선생님 Flory 와 함께 ^^
체력관련해선는 월수목은 운동장 6바퀴뛰기, 화목토는 뒷산 등산 정도를 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단체산행이 있죠
단체산행은 우리 기수는 오대산으로 갔습니다 적당한 코스라고 생각했는데 쳐지시는 분들이 매우 많아서 의외였어요
저는 건강한걸로 판명되었습니다
운동 좋아하는 분들은 헬스장에서도 운동하고 배드민턴치고 이래저래 열심히들 하시더라구요
저도 국내교육의 목표로.. 체중감량과 현지어 익히기가 목표였는데 꽤나 훌륭하게 이룩한 것 같아요
살은 많이 뺐었는데 -_-; 직무교육 한국기술교육대와서.. 살이 도로 쪄버린듯한... 하아
(인생 뭐 있나요 ㅋㅋ)
▲ 오대산에서 우리 등산조 단체 촬영!
발표수업이 매우 많구요
뭔가 하면 어떻게든 발표를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하다보니.. 발표를 하는 사람만 하게 되더라구요
저도 뭐 발표를 많이한 편인 것 같은데.. 그런 상황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하는데... 일부 사람들이 귀찮은 건 니네가 좀 해라 이런 태도로 일관하시니깐 ㅋㅋ
뭐 모든 사람이 다 마음에 들 수 없는 것이 당연한 것이긴 하나..
▲ 발표 토의중인 조!
▲ 마구마구 정리되어가고 있는 발표자료
지내다가 보면 사람이 좀 갈립니다 ㅋㅋ 어쩔 수 없죠 뭐...
저도 사람은 많이 가리는 편이라.. 뭐;
교육을 받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현지에서는 어떤 생활을 하게 되겠구나 떠울리게 되죠
이런저런 혜택들이 있고 꽤나 풍족한 생활을 영유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봉사하는 사람이 꼭 가난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저는 그들과 비슷한 높이에서 생활해보려구요..
거기가서 서울에서 처럼 생활하려고 하는 건 좀.. 맞지 않는 것 같아요
그 간극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이래저래 고민이 많아졌죠
물론 현지가서 지내봐야 할 일이긴 합니다
코이카는 보건쪽이나 안전쪽으로는 상당히 많은 대책들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편이죠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많은 개도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에 코이카 단원들도 예외일 수는 없으니깐요
치안.. 국민들의 의식도 상당히 다르다고 합니다
그리고, 접종도 다양하게 하게 됩니다 남미쪽으로 가는 사람들은 무려 5개의 접종을 하게 되죠 아마 현지에 가서도 더 많은 접종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하네요.. 말라리아로 사망한 단원이 있어서.. 말라리아 테스트 킷(고가)도 제공 물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전시행정일 수도 있지만.. 소는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치겠다는 코이카의 의지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결국 신경써서 나를 아낄 수 있는 건 결국 나겠죠.. 조심하고 또 조심하여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사고의 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한국은 매우 안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직무교육은 마지막주에 교육원이 아닌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가게 될 것인데요
아마도 자연계열 쪽은 한국기술교육대에서 합숙을 하면서 지내게 될꺼에요
94기도 여기로 온다고 하더군요
천안에 위치해있고.. 교육받기 좋은 다양한 시설들이 있지만 그래봐야 걍 시골입니다
근처에 순대가 유명한 병천이 있죠; 외출이나 외박하신다면 한번 먹어보시는 것도 괜찮아요
컴퓨터 교육은 윈도우깔기, 오피스교육, 하드웨어교육, 문제해결방법 정도만.. 배우게 됩니다
다른 과학, 디자인 수업들은 좀 흥미롭게 진행되는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역시 남의 떡이 더 커보입니다 ㅋㅋ
강의 안듣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물론 알면서 안듣는분들도 있지만 모르면서 안듣는 분들도 있답니다;
사실 저도 지금 직무교육중입니다 ㅋㅋ (전 후자)
그래도 같은 직무의 사람들과 다 같이 모여볼 좋은 기회로 생각됩니다
뭐 일단은 그렇습니다 ㅋㅋ
교육은 이제 다 끝나가는 마당에 드는 생각이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좀 교육본부에서 교육보다는 봉사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넣어주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뭐 실제 교육이 어떻게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봉사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서 나가는 것이 중요 할 것 같거든요
물론 저 역시도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비추어 질 수 있긴 하지만..
봉사하는 자세를 갖추고 나가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
국내교육 글이 좀 길어지네요 ㅋㅋ 길어질 수 밖에 없죵;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들로 마지막을 장식해보도록 할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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