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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ntario de corea

에콰도르 여행기를 빙자한 현지문화탐방기 (4) - 활화산 어디까지 가봤니? (코또팍시)

by garyston 2014. 10. 10.

본격적인.. 현지문화탐방.. 이야기가 시작되는 군요

끼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활화산에 갔습니다


한 60km 정도 떨어진 곳인가 하는데.. 끼또에서도 높은데 올라가면 꼬또팍시가 잘 보입니다. Cotopaxi 였던 것 같군요..!


높이가 5,000m 가 넘는 것 같았아요... 허허

그냥 끼또만해도 3,000m 가 되니까 ... 2,000m 만 올라가면 되요 ^^... (...)


차에서 잠들어서 .. 가다가 보니 어딘가 서더라구요 ㅋㅋ

거기서 일단 가이드를 픽업해서 고고..!! 사진으로 같이 보시죵~


#1. 코또팍시.. 어디까지 가봤니?



#2. 코또팍시에서 픽업한 가이드 청년.. 엄청추움에도 불구하고 옷은 얇게 입고다니는... -_- 뭔가를 설명해주고, 그 다음에 가비가 다시 영어로 번역하는 그런 .. 순서로 설명을 들었습니다 ㅋㅋ 

식물들 설명도 해주고 이것저것 열심히 설명을 해주더군요!!



#3. 큰 활화산 코또팍시! 저 얼음과 용암이 분출된 빨간 부분의 아름다운 조화가 꽤나 볼만하죠... 조형입니다 ㅋ 1차적으로 박물관에서 설명을 좀 듣고 다시 정상으로 차를 타고 올라갔지요...!



#4. 아 그전에 마테차를 마셨습니다. 마테차는.. 코카잎으로 만드는 거죠.. 맞아요 그 마약 코카인 ㅋㅋ


<코카와 코카인>


코카에 대해서도 참 할말이 많은데.. 코카는 남미에서는 참 대중적인 차의 원료입니다. 여기저기에서 쓰인다고 하죠 특히나 고산지대에 사는 중남미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고산증을 이겨내기 위해서 코카 잎을 씹거나, 코카차를 마시거나 하는 방식으로 많이 극복해왔다고 합니다. 조금의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성분이 분명히 조금은 있었을 거에요. 중독되지 않고.. 위험하지 않을 만큼요.. 대체로 마약같은 것들은.. 그런 성분을 추출해서 진하게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아편도 그렇죠 처음에는 의학용이었다고 하죠... 그렇게 미국에서는 남미에서 코카를 재배하는 것을 매우 나쁘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코카를 나쁘게 사용하기 시작한건 서양에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되려 남미에서 코카를 재배하는 것은 나쁘다고 생각하죠. 물론 나쁘게 사용되는 코카도 있겠지만.. 코카잎, 코카차는 그들의 전통입니다. 무조건 코카를 재배하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서구권의 생각은 옳지 않아요.. 



#5. 차를 타고 열심히 올라갔습니다 ㅋㅋ 길이 엄청 꼬불꼬불하고.. 길도 좋지 않아서 올라가는데 꽤나 힘들어요 ㅠㅠ 



#6. 저 길들 보이시나요 ㅋㅋ 길에 좀 모래들이 많은 편인데.. 나중에 보니 MTB타고 .. 여기 내려가는 하이킹 코스도 있더군요.. 재미있을 것 같기는해요 ㅋ



#7. 대신 꼬리뼈는 반납해야 할듯 ㅋㅋ 엄청 아플것을... 예상 ㄷㄷ



#8. 가까이 갈수록.. 저 붉은 용암의 흔적이 선명해집니다



#9. 아직 활동하는 화산.. 지구상에서 손가락에 꼽는 활화산에 올라가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는 않다고 합니다 ㅋ



#10. 다른 것보다 저 붉은 흔적과, 얼음의 색의 조화가 매력적이더라구요..



#11. 하지만 고산증 증세로 ㅋㅋ 산장까지 올라가는 것도 포ㅋ기ㅋ - 제가 제일 먼저 고산증 증세가 보여서 주저앉고.. 좀 회복 되나 싶더니.. 날도 추운데 한시간이나 더 올라가야 할 것 같다고 하길래 만장일치로 포ㅋ기ㅋ


고산증은 겪어보지 않으면 잘 모르는 증상입니다 정말 .. ㅋ 이제 끼또 좀 적응해서 2,800m 정도는 좀 다닐만한데.. 3,000m가 넘으면 또 느낌이 다르답니다. 우릭 걸었던 지역은 아마도.. 4,000m 후반대 지역이었을 텐데... 정말 헐떡이게 되더군요 ㅠㅠ  머리도 꽤나 아픕니다. 고산지대 정말 힘들어요.. 이건 체력과는 크게 무관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올라가보고는 싶었는데 안되겠다고 싶더...라구요 쩝


게다가 엄청 차로 다니는 길이 험하고 어지러워서 이미 차에서 부터 컨디션이 안좋아졌었거든요 ㅠㅠ 약간 현기증 증세가 있어서요 확실히;; ㄷㄷ

내 헤모글로빈을 의심했다는.. 뇌로 왜 산소 전달을 못하는거야!!! 




#12.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 높은 지역의 얼음이 녹아서 호수가 된 곳 앞에서 가비랑 찰칵!


코또팍시 & 낄로또아 여행은 모두 셋이서 함께 했습니다

에콰도르 현지교육훈련 기수 둘과, 현지 직원 가브리엘라(가비라고 불러요 거의 ㅋㅋ)와 운전해 주신 분이 있었는데.. 여행한 사람은 셋이죠! ^^

힘든 여행 함께 해주신 .. 가비에게 감사를 ㅋㅋ




거기까지 가봤다... 정도르 그친 코또팍시 방문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