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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ntario de corea

임지파견 후 확인해야 할 사항 - 긴급상황에 한국귀환..

by garyston 2014. 11. 14.

사실 임자파견 후 확인해야 할 사항은.. 많고도 많습니다


에콰도르 같은 경우에는.. 타지역과 딱히 다르지 않게,

계약서 쓰고, 지역경찰 번호 확인해두고, 집기들 사고.. 기관적응하고..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죠


하지만 평소에 생각 잘 안하게 되는 것을 미리 좀 생각해두었으면 좋겠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코이카 지원서류에도 썼지만.. 2년간의 활동 중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주변사람들의 즐겁고/슬픈일.. (경조사)에 참석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것이었죠..


경사는.. 시간을 미리 정해서 일어나는 편이지만, 조사는 언제 일어날 지 몰라 시간 맞추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 지금 확인해야 할 사항은 어떻게 최단시간 내 한국으로 돌아가느냐.. 에 대한 것입니다.


연락을 받은 그날 바로 준비해놓은 대로 비행기를 탈 수 있다면..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한국으로 3일상이 마치기 전에는 돌아갈 수 있을 겁니다 (..)






#1. 비행기표

일단.. 평소에 비행기표를 확인해 놓으시면 좋아요..

최저가도 중요하지만, 최소시간으로 한국으로 들어갈 수 있는 항공권을 알아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2014/11/11 - [방랑자] - 해외항공권 검색사이트 추천

참고하시구요.


그리고 항공권을 예매하려고 하면 예매할 수 있는 카드가 있어야 겠죠?

해외에서 사용 할 수 있는 한도가 꽤나 높은 카드가 필요합니다

대체로 아멕스, 비자, 마스터 등등.. 다 해외에서 가능하더군요.. 

남미는 해외사용한도가 적어도 300만원은 되야 안정적으로 예매가 가능 할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한도 높은 카드라도 하나 확보해놓으시면 좋아요.. 좋아요가 아니라 해놓으셔야 합니다.


예매하는 프로세스도 한번 따라서 해보는 것이 좋아요. 어떤 것이 필요한지 챙겨야 할 것이 어떤것인지.. 대부분 예약사이트가 영어/스페인어 이기 때문에 (간혹 한글을 지원하는 곳도 있어요) 어떻게 결제가 진행 되는 것인지 확인 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리 준비하세요.



#2. 공항까지 최소시간

그리고.. 공항까지 최소시간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알아놓으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택시로 쏘면.. 3시간 반정도면 공항으로 도착 할 수 있습니다.


근데 택시를 급히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 친한 택시기사 하나 쯤은 확보해놓고 연락처를 가지고 계신 것이 좋습니다

저도 이건 아직 확보를 못했네요.



#3. 사무소와의 연락

주저 하지 말고 일단 사무소에 상황을 알리고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후 공항으로 여권을 가지고 와달라고 요청해야겠죠

급박한 상황이라면 사무소에서도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공항까지 여권가져다 주는 건 해줄 거라고 믿습니다

적어도 에콰도르 사무소 사람들은 그러셨으니까요..





준비와 대비는 해놓을수록 급박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게 된답니다

이런 포스팅을 하게 되는 이유도 최근에.. 저도 비슷한 일을 겪어서 다른 분들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네.. 그렇습니다



저의 경우를 본다면..


#1. 항공권


당장 11월 11일 저녁 6시정도에만 연락을 받는다고 하면.. 비행기가 매일밤 12:40분에 미국으로 뜨는 비행기가 있으니까..

7~8시 사이에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달려간다면.. 다음날 오후 4시 정도에 한국에 도착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드로 예매해야겠죠.. 미리 해본대로 착착.

미국을 경유하는 경우에는 ESTA도 챙겨놔야 합니다.



#2. 공항까지 교통

버스로는 어렵습니다. 시간 싸움인지라.. 항상 집에 100~200$ 정도의 비상금은 가지고 있는 것이 좋죠..

그리고 택시기사에게 급한 일이 있어서 끼또 공항으로 가야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바로.. 집앞으로 와달라고 하면 됩니다



#3. 사무소와의 연락

지역 담당 선생님과, 단원복무관리 하는 선생님 두분께 다 연락드리는 게 좋습니다

시간이 빠듯하다고 하다면... 택시를 타고 연락드리는 것도 방법이긴 하죠..

에콰도르의 경우는 여권을 사무소에서 다 보관하기 때문에 여권없이 비행기를 탈 수는 없는 일이라.. 흠;




한국과 가장 먼곳으로 판단되는 .. 남미입니다

에콰도르보다 더 먼 파라과이나 다른 나라들도 있으시겠지만.. 무척이나 거리가 멀고 비행편이 애매하기 때문에..

(아프리카 사정도 좋을 것 같지는 않지만..)

미리미리 준비를 한다면 덜 당황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아시아 쪽 계시는 분들도 미리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누군가를 돕고 돌보기 위해서 멀리까지 나와있지만.. 내 가까운 사람들을 돌보지 못하는 것도 슬픈 일이거든요

그런일이 적어졌으면 좋겠네요




포스팅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