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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ntario de corea

리오밤바, 에콰도르 그리고 5,000 명의 아이들

by garyston 2014. 11. 15.

안녕하세요

에콰도르의 작은 도시 리오밤바의 컴퓨터교육단원 최은규입니다

임지에 와서 수업에 참여하고, 직접 수업을 주관한지 2주정도 지났네요

준비는 덜 되었을 지라도.. 준비 될 때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어떻게든 시작하면서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수업환경이 좀 특이한 편인데요

매번 다른 아이들과 수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수업의 깊이는 얕고 무한 반복해야 하는 수업의 연속이랄까요..

지금은 아직 적응기간이다 보니 긴장도 되고, 노력도 하고 있지만.. 곧 매너리즘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그러다보니..

일주일에 3~4회 깜뽀(시골)로 이동교육을 가고..

가게 되면 2~3번의 수업을 진행하게 되죠.


한번의 수업에 1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한달을 4주로 잡고.. 

한달에 최소 12번 정도 깜뽀로 가고..

깜뽀에 가면 최소 2번 정도 수업을 하고..

늘 10명은 가득 채워서 수업을 하니까


한달에 240명 정도의 인원과 얼굴을 마주 볼 수 있게 되죠.. ㅎ

그렇게 앞으로 20개월은 수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어림잡아서 5,000명의 아이들과 수업을 진행 할 수 있게 됩니다


실은 처음에는 한학교에서 꾸준히 아이들과 수업할 수 없는 것이 좀 안타깝기도 했지만.. 공익적 가치라는 것은 최대다수의 최대행복 아니겠습니까 ㅎ


이런 교육도 교육환경이 나쁜 아이들에게는 가치있는 교육이라고 생각하려구요.

마우스, 키보드 사용법.. 기본적인 컴퓨터 내용에 대해서 1시간 밖에 수업을 하지 못하지만 최대한, 많은 아이들이 컴퓨터를 마주 했을 때 간단히.. 이건 어떻게 쓰는건지 정도는 알지 라도 되면 좋겠네요 ^^;;


그리고 많은 아이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되겠지요

(뭐든 좋게 생각 하려고 합니다)


가끔은 시간이 촉박해서 사진을 찍지는 못하지만..

수업이 끝나고 나서 아이들과 찍은 사진을 모아놓을려구요

500장의 사진을 간직하고 있으면, 제 스스로 뿌듯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 것 같아요


몇주간 아이들과 함께한 기록을 남겨봅니다

앞으로도 쭉..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1. 수업태도도 좋았고.. 차를 타고 돌아가는데 번호를 물어보던 아이들.. ㅎ 전화 안할 것 같긴하지만!



#2. 같은 아이들이지만, 운전기사 헨리와 함께!



#3. 어딜보고 있는거니... 카메라를 봐야지 애기들아 ㅎㅎ



#4. 다소 소심한 아이들 ㅎㅎ 키득거리기만 하고... 사진기 앞에선 조용하기? ㅎㅎ



#5. 사진찍는 걸 부끄러워 하는 아이들도 꽤 있습니다.. ㅎ 경직된 자세들 ^^




#6.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 수업끝나고 같이 운동도 하고 뛰어놀기도 하고 그랬네요 ^^




서두르지 않고..

하루하루 또 한장 한장 쌓고 쌓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