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지원사업 요약서 제출을 위한 준비 - 현장사업(2)

프로젝트(현장사업)에 대해서 기관사람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현장사업 포스팅의 처음이 되었네요

2015/03/01 - [Voluntario de corea] - 기관사람들에게 프로젝트 소개 - 현장지원사업(1)

지금 쓰는 포스팅이 더 .. 먼저였어야 되나 싶기도 합니다 허헛..

(뭐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죠)

일단.. 임지파견 후 일정 기간 후 부터 현장사업을 시도 할 수 있는 자격이 됩니다

임지파견후 3~4달 정도 후죠..

미리미리 어떤 부분을 여기에 지원사업이 도움이 될지.. 생각을 미리 해놓으시는 게 좋죠~

주변도 둘러보고.. 기관에서 어떤일들을 하고 있는지.. 뭐가 있으면 더 좋을지.. 등등등? ㅎ

그러다가 보면 시간이 훅..훅.. 지나가고 사무소에서 메일이 올겁니다.

현장지원사업 지원안내 라는 제목..정도로?

그러고.. 안내문을 읽고 바로 일정을 잡아봅니다..

▲ 2015년 상반기 현장지원 사업 일정

뭔가 사업제안서를 써야하는 상황이죠.. ㅋㅋ

(이거 왠지 많이 해본 것 같은데..? 기분탓이겠지)

저는 이 전에 해놓은 게..

2014/12/02 - [Voluntario de corea] - 현장지원사업을 위한 활동실태 분석 - 컴퓨터교육 분야

이정도 밖에 없었답니다

막연히.. 어떤걸 하면 좋겠다 정도 생각.. 생각만

이제 얼른 구체화 시켜서 기관사람들과 공유해서 의견을 나누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저번 포스팅의 그런 자료들이 나오게 된 것이고~

내부적으로 조율해야 할 것들은 많겠지만 방향에 대해서는 뭐 크게 무리없이 동의해주었습니다

하지만.. 깜뽀 나가야 하는 일정을 취소하기가 애매해서.. 2월 마지막 주를 다 교육에 힘을 쏟고 나니..

시간이 별로 없네요 허허허

남는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프로젝트에 필요할 것 같은 항목들을 최대한 생각해냈습니다

그리고 엑셀로 정리

한 3~4번은 시간을 두고 다시보고 다시 봤지만.. 물론 빠진 건 있을겁니다

※저번 프레젠테이션에서 조금 실수한 것이 있는데.. 코이카와 수원기관과의 참여금액 비율은 70% : 30% 정도가 더 적절한 가이드라는 이야기를 들었지요.. 기관에는 25%라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허헛.. 나중에 기회가 되면 좀 조정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약서를 낼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더군요..

요약서에는 금액을 넣는 란이 있습니다

요약서에는 견적서를 첨부할 필요까지는 없는 상황입니다만-

감도 못잡고.. 마음대로 돈을 써낼 수 는 없으니까... 견적서를 정확히 받지 못하더라도 가격은 알아놓아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야.. 뭐 특별히 구하기 어려운 것들로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 아니여서..

제가 있는 지역에서 대부분의 물품을 구할 수 있고, 견적을 받아내는 것도 딱히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컴퓨터 관련 업체, 가구 관련 업체 2곳, 스피커 관련 업체 총 4곳을 방문했고.. 4곳 중에서 3곳은 바로 견적서를 만들어서 주었습니다. 특히 컴퓨터 관련업체는 깔끔하게 정리해서 인쇄까지 해서 주더군요~ 한국생각이 조금 났습니다 ㅎㅎ

하지만.. 한 가구 업체는 견적 낼 항목을 적어놓고, 오후에 오라고 하더니 오후에 갔더니 내일 오라는 그런 행동을 보여주더군요 ㅎ

제가 운이 좋아서 다른 업체들이 잘해준 건지.. 아닌 건지 잘 모르겠지만.. 좀 그렇더군요.. 가격이 비슷하다면 성의 없는 업체와는 거래하지 않을 예정...(당연한거죠?)

그리고 공사(기관의 비용으로 진행 할 예정.. 공사하는 사람들과 일정조정하고 하는 것이 힘들것으로 판단되어.. 떠넘김;;) 쪽 견적은 코워커와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아요.. 대략의 금액만 받아낼 수 있고 정확한 견적을 요약서 낼 때 까지 받아 내는 것은 불가능 할 듯합니다

그래도 대략 대략 .. 정리를 해서 현장지원 사업에 필요한 물품구매 비용은 이렇게 엑셀로.. 부가가치세;; 까지 계산해서 정리를 했습니다

보통 프로젝트의 두배정도 예산이 되는 거의 40,000$에 육박하는 .. 정도가 되었군요

욕심이 큰건지.. 한번에 두 분야를 같이 진행해도 결국 내가 들이는 노력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니까.. 단위가 커지더라도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더군요.. 

▲ 정리 된 리스트

일정 중간에 현지평가회의가 겹쳐 있어서.. PT준비하는 데 시간이 부족 할 것으로 예상되어 미리미리 준비를 좀 해야겠네요 ^^;;

아무래도~ 일정을 보면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허헛

지금.. 요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상황이고.. 2일정도 남아있습니다

요약서는 1장짜리지만.. 잘 작성해야 하는 요약서이기 때문에... 공들여 쓸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준비(?) 진행하면서 드릴만한 팁은..

1. 기관과의 의견차를 좁히기 위한 프리젠테이션을 한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 저는 스페인어가 아직 부족해서 그림으로 자료로 설명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그런 방식을 취했습니다

2. 견적을 낼 때 가능하다면 가까운 구매장소를 이용하고, 비교견적으로 2곳이상 견적을 받을 것

-> 견적 관련 해서.. 다시 오고 가는 일이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하는 것이 좋을 것이고.. 가능하다면 여러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같은 품목의 견적을 2개 이상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견적을 보지말고, 견적을 내주는 사람을 보세요

->대부분 유효기간이 1달을 넘기지 못해요. 결국 지금 받는 견적은 참고용 정도 입니다... 하지만 업무처리나 일하는 방식이 합리적인 곳과 거래하시는 것이 나아요.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일처리가 훨씬 빠를 겁니다. 대부분 일처리 잘하는 곳이 가격도 저렴하다는게 함정

4. 견적을 낼 때 기관 동료와 동행하세요

-> 아무래도 현지인과 같이 갔을 때.. 훨씬 믿을만한 정보를 얻어 낼 수 있습니다. 견적 내는 동안 함께 다녀준 하이메에게 감사.. ㅋㅋ 하이메 차를 얻어타고 다녀서 무척이나 편했습니다.. 대신 주치비, 커피값, 간식값정도는 제가 결제를...

5. 일정을 정리하세요

-> 프로젝트는 결국 일정과 돈싸움 입니다.. 일정관리를 하고.. 일정에 쫓겨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는.. 여유를 가지시길~ 일정은 최대한 부정적으로 짜시는게 나중에 여유를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해보지도 않은 놈(?)이 무슨 팁을 안다고 이렇게 설쳐대는 포스팅이냐!?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하하하 뭐 사실 그래요 그렇습니다.. ㅋㅋ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참고만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실 여기까지 읽지도 않으시겠죠..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프로젝트 계획을 하면서 만들었던.. 저 위에 있는 그림들.. 이 포함된 엑셀 파일을 첨부합니다

이건 뭐 저작권이 .. 완전히 저한테 있는 거니까 마음대로 가져다가 쓰셔도 되요

현장지원사업.xlsx

작으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ㅋ

요약서 마무리하고 다음 포스팅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