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물품 활용!

코이카 단원으로, 코이카의 돈(?)을 받아(?)쓸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현장사업과 활동물품.

현장사업은 말 그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고, 활동물품은 필요한 여러 물품을 구매해서 활용하는 겁니다

뭐 한마디로 활동에 결국 필요한 것들을 하는 것이죠

결국 단원이 쓰는 거지만, 단원을 위해서 쓰는건 아니라는..? (당연하죠 ㅋㅋ)

프로세스 이야기를 약간 해보자면..

1. 활동물품을 신청 : 2월 말까지 신청하는 것이여서 그 때 신청을 했죠

신청 서식은 - 기관장 요청서, 물품구매 세부내역서 (현지/한국), 봉사활동물품 지원 요청서, 활동지원물품 활용계획서

이렇게 총 5개가 되겠죠~ 저는 한국에서 물품 구매할 내역은 없어서 4개로 끝났습니다

2. 승인 : 사무소와 본부의 승인이 떨어지는 즈음이 ... 3월 중순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그러면 통장으로 돈이 들어옵니다.. 돈들어오면 좋죠 (내돈은 아니지만.. ㅋㅋ)

3. 사용 : 폭풍쇼핑(?)을 합니다. 예전에 계획을 세웠던 것보다 가격이 오르거나 내려가거나 하는 것들이 분명히 생겨요 잘 조절해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ㅎㅎ

※ 단, 사용하는 금액은 처음 계획했던 금액 이상을 사용하셔야 되요. 똑같으면 가장 좋지만, 돈이 남으면 곤란해요.. 1센트라도 더 써주시면 됩니다

4. 정산 : 실제 구매한 것을 증명하는 서류들을 정리해서 보내야 하죠 4월 10일까지 보내달라고 사무소에서 요청했지만;; 저는 사정이 있어서 조금 늦었습니다 ㅠ

정산 서식은 - 구매한 영수증, 구매물품 사진, 기관장수령확인서, 활동물품 정산서가 되겠습니다

※ 모든 서류 제출 하실 때에 문서 전체 크기를 1M 이하로 해주시면 좋아요

이러한 순서로 진행되게 됩니다

2,500$가 한 단원 당 사용할 수 있는 활동물품지원비로 알고 있습니다

작은 돈은 절대 아니죠.. ㅎ

이번 활동물품은 주 활동 장소인 .. 이동형 교실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하는 것으로 컨셉을 잡았습니다 ㅎㅎ

#1. 고장난 의자 구매

#2. 고장난 키보드 구매 및 교사용 마우스는 무선으로 .. ㅎㅎ 수업하는 PPT 넘길때 무선 마우스가 있으면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선 지저분 한 것도 없구.. 개인적으로 유선 마우스의 빠른 반응을 더 좋아라하지만.. 거기선 작업할 일 없으니깐..

#3. 전기 안들어오는 학교에선 종이접기 교실이라도.. 하기 때문에 색종이를 샀더니 코워커가 이걸 왜샀냐며.... 색종이 한 뭉텅이를 전달해주심; ... 혼내지마 다닐로... ㅠㅠ

#4. 차량 내 선 및 전선 설비 정비를 위한 작업 물품들.. ㅋㅋ 통신병 시절 배운게 이거네요

#5. 손세정제 손이 지저분한 아이들이 많아서.. 구매 (원래도 있었긴 해여)

#6. 손이 거친 아이들을 위한... 핸드크림, 좋은 건 아니지만 =ㅅ= 그래도 .. 아픈 손들을 보면 마음이 아파서

#7. 무선 키보드를 쓰는 관계로 배터리가 간간히 소진 됩니다

#8. 우여곡절 끝에 인쇄를 마친 무려 800부의 책자! ㅎㅎ

내부는 이렇구요..

아이들과의 수업때도 활용하고 있죠 ㅋ (이제 전기없는 학교에서도 컴퓨터 수업이 약식으로 가능!)

약간 컨셉사진이랄까요.....=_=

사실.. 

2015/04/10 - [Voluntario de corea] - 컴퓨터 교육 책자, 에콰도르 시골 아이들을 위한 간단한 교재

책자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있었죠~

덕분에 시간도 좀 오래 걸렸고... 그래도 충분히 의미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쓰겠지만.. 에콰도르에 있는 초딩(?) 대상 교육하시는 분들께는.. 도..도움이 될꺼에요

앞으로 방문하는 학교에 3~5권 정도 전달 할 예정입니다

적지 않은 돈으로 의미 있는 활용이 되었길!!

챠..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