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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ntario de corea

OJT를 바라보는 시선.

by garyston 2015. 4. 25.

없을 줄 알았던.. 일이 일어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죠


기관에 한명의 코이카 단원이 오게 되었습니다 우리기관만 사람이 세명이야.. 허허

OJT를 옆에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선임단원의 시선으로 올챙이적 내 모습 바라보기



#1. OJT의 시작 기관 사람들과의 첫만남



아직 개구리도 되지 못했지만, 올챙이적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내가 OJT때 어땠었지...라는 생각을

저 역시도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 때도 스페인어는 잘 하지 못했고,

마냥 이것저곳 다니는 것이 신기했었고 ㅎㅎ


그래도, 사람들의 많은 관심은 받았죠

새로운 단원에게는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있더군요 (질투는 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소개하는 시간에 나는 맥주와 춤과 축구를 좋아한다고 했더니 빵터졌던 기관 사람들이 생각나네요~ 난 진지했는데 옆에서 에디가 영어로 스페인어를 번역해준 것도 큰 도움이 되었고, 그래도 영어 듣기는 어느정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영어로 많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금은 영어보다 스페인어가 나은듯;


통역(?)겸 해서 OJT를 따라다니면서 구경을 했는데.. 되려 기관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아직도 기관에 대해서 모르는 것들이 많더군요 -_-


6개의 시청관련 유치원들이 있고,

이민자들을 위한 시설이 있고,

여성 취업을 위한 시설 등등 다양한 시설이 기관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는게;

이제서야 알았다는 것이 조금 부끄럽더군요


뭐랄까.. 8개월이 지났는데 기관이 어떤지 아직도 잘 파악하질 못했다는 건.. 쩝;

맨날 깜뽀만 나가서 그런거라고 변명해봅니다



#2. 올해 새롭게 바뀐 기관 사람들과 또 한컷


저 팔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ㅎㅎ 저 위에 간판이 가득차게 찍어줘요 라는 요청이었는데... ㅋㅋ

현지인들 사진찍는 센스란


#3. 즐거운 깜뽀 멤버! -_-)b


(까솔라, 하이메, 알렉스, 엘리, 모니, 나띠, 은정쌤, 안드레스 이렇게.. 함께 하는 즐거운 깜뽀 생활의 멤버이죠 ㅋ)


새로온 단원도 깜뽀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요청에 의해서, 하루는 깜뽀를 다녀왔습니다


첫날은 소개 정도 간단히, 

둘째날은 축제 같은 것 덕에 쉬는 날이라 집을 열심히 알아보았고, 

셋째날은 기관들 방문, 

넷째날은 시골 이동교육에 참여, 

마지막날은 다시 끼또로 돌아갔죠


저때도 운이 좋게 버스를 안타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죠

나쁘지 않은 나의 운.. 후후


OJT때 많이 결정되는 것은 없지만, 첫 인상과 집 구하는 것.. 내가 앞으로 하게 될 일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들이 겹쳐져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죠

새로오신 단원 분 역시, 많은 생각을 안고 돌아갔을 것 이란 생각이 드네요


OJT를 바라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옆에서 조력자로 이런저런 시시콜콜한 것들을 챙겨준 입장에서 약간 고민이 들긴 했습니다


스스로 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좋은 것인가.. 아니면 그저 처음엔 많은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좋은 것인가..

개인차가 있긴하겠지만 저는 스스로 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되도록 많이 부딪혀보고, 시도해보고... 그렇게 실패를 거듭해가면서 언어와 현지생활에 대해서 익숙해지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지라..

하지만 그냥 많이 돕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는 거니까~


이런저런 고민이 있었지만, (내가 왜 ㅋㅋ) 결국 OJT는 끝났습니다

집을 계약하고 간 것도 아니고, 

학원은 아 등록까지는 아니어도 예약했군요

리오밤바의 단원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어떤 사람인지 알게되었고

가장 중요한 기관에 대해서 많이 이해할 수 있었길 빌면서...


OJT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