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코스프레 또는 삼촌 코스프레
어린이의 날 행사에서 동료의 딸과 즐거운 시간을!
이름도 무려 도미니카 (이뻐 할 수 밖에 없는 아가.. ㅋㅋ)
여기 사람들은 이름을 짧게 부르는데 ... 이 아이는 그래서 도미 (음....)
▲ 변신 전 도미! (생선이름 같노 ㅠㅠ)
1. 목마
처음에는 잘 안보이는 것 같아서 목마를 태워주었는데 이거 힘들던데..? 아이가 좀 큰 것도 있긴하지만 30분 정도하다가 내려놓았 이거 강한 목근육이 필요할 듯 ㅋㅋ
이때부터 좀 친해지기 시작..
▲ 아빠.. 코..코스프레.. ㅋㅋ
2. 안기
다른 아빠(난 아빠가 아닌데..)들이 한팔로 꽤 높게 애기를 안고 있길래.. 어디 나도 한번 안아보자해서 안아주기 시작했는데 뭐랄까 자꾸 흘러내린다.. 옷이 말려올라가는 것도 신경쓰이고 ㅠ
그래도 안고 있는 것을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은.. 도미가 계속 얼굴을 포개고 안아주고 또 얼굴보고 웃으면서 안아주고.. ㅋㅋ
귀여워서 내가 ㅋㅋ 계속 팔이 부들거리면서; 안고 있었음...
사실 도미는 자기 얼굴에 페이스 페인팅 한 걸 내 얼굴에 묻히는 장난을 계속한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꺄르르 거리면서 자기 얼굴을 내얼굴에 꼭 붙이고 부비부비 하는데 어찌 귀여운지 ㅠ
3. 점프
내 팔을 잡고 제자리 뛰기
당최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도미 언니도 그러고 있던데
무슨 의미니 물어보고 싶다
근데 도미는 내가 물어보는 것 따위 시크하게 대답 안해줌 ㅋㅋ
얼굴에 페인트 묻혀놓고 yo le pinto 하고 웃은게 전부.. 미래의 차도녀인가
4. 돌기
내 양손을 잡고..... 무지막지하게 돈다
어지럽지 않니..? 난 한 10바퀴만 돌아도 어지러운데 그리고 도미는 또 반대로 돈다
왠지 다윗과 골리앗 생각이 났다
골리앗이 이렇게 죽은건가..
5. 던져주기
어릴 때 나도 아버지가 해주셨던 기억이 나는데 큰 키를 이용해서 높이 던져올렸다가 내려오기 같은건데..
몇번 해주니까 자꾸 자세를 잡고 자 날 던져
하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는 도미..
그래서 몇번 시도!!
▲ 도미니카 변신 후~~~
뭔가 애기랑 놀아주면서 느끼는 점은..
역시 남의 아기가 제일 귀엽다
무슨 아이들의 체력은 끝이 없는가
정도?
나는 애기들이 좀 부담되기도하고... 나한테도 잘 안오고 그러니까 뭐;; 애기는 나와 먼 존재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 애기들은 동료집에도 한 두어번 놀러갔고~ 애기들도 얼굴을 몇번 봐서 그런지 같이 잘 놀아주고~ 많이 엥기고 그래서 좋았음 ㅎ
그리고.. 이건 자랑인데
집에 간다고 인사하는데 도미 언니(첫째)가 입술로 쪽 하고 베소를 해주었......*에콰도르에서 처음 당해보는 입술!!!!
우리 도미는 시크하게 안뇽 하고 그냥 떠나갔음 ㅋㅋㅋ
사랑스러운 자매! ㅎㅎ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진행 된 일일 아빠 코스프레를 잘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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