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의 버스회사들.
페루여행을 20일정도 한 것 같은데.. 그 동안 겪은 버스회사들에 대한 주관적인 기록.
# 버스타기 전 참고했던... 일정표들~ 터미널이 다 제각각이라 판단하기가 어려워서 사진을 찍었었다;
# CIVA
2회 (과야킬-피우라 야간버스 / 까마) (이까-쿠스코 야간버스 / 까마)
가격 : 6/10 (점수가 낮을 수록 비싼 것)
서비스 : 8/10
시간 : 8/10
안전 : 8/10
총계 : 30
이 버스를 두 번 탔다는 것은 처음 탔을 때 만족했다는 뜻이다. 야간버스고 좋은 좌석만 탔었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가격이 비싼 것 빼고는 만족스러웠던 버스회사. 특히 중간중간에 사람이 내리고 타는 일이 적어서 좋았다 (이것도 야간버스라서 그런가...) 아 이름이 욕같지만 그런거 아님;
# CAVASSA
1회 (와라스-리마 주간버스 / 세미까마)
가격 : 7/10 (점수가 낮을 수록 비싼 것)
서비스 : 2/10
시간 : 2/10
안전 : 4/10
총계 : 15
최악. 프로모션이 된 저렴한 버스를 탄 것이 잘못이었을까.. 가격이 저렴한 것 이외에는 도무지 장점이 없는 버스회사. 버스차장이.. 물건을 팔질 않나 버스차장이 중간에 바뀌고.. 강제로 모두 내려서 식당에서 30분 동안 밥 먹을 사람은 먹으라고 한다. 와라스-리마 구간의 주간버스는 절대 타지 말 것을 권한다. 중간중간에 사람이 오르내리는 것이 정말이나 신경에 거슬린다. 중간에 사람이 오르내리는 버스는 좀도둑이 있을 확률이 높다. 8시간 걸릴 여정이 10시간으로 늘어나는 신비로운 광경도 겪을 수 있다.
# Flores
1회 (리마-이까 주간버스 / 세미까마)
가격 : 5/10 (점수가 낮을 수록 비싼 것)
서비스 : 7/10
시간 : 7/10
안전 : 7/10
총계 : 26
주간버스를 이용한 것 중에서는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짧은 구간(5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무원도 친절했고, 시간도 잘 지켜주었다. 짧은 구간일 수록 사람들이 중간에 타고 내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나마 좀 적었다. 이 구간에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
# ITTSA
1회 (피우라-트루히요 주간버스 / 세미까마)
가격 : 7/10 (점수가 낮을 수록 비싼 것)
서비스 : 7/10
시간 : 8/10
안전 : 7/10
총계 : 29
특별한 기억은 없는데, 무난했다. 별 생각 없이 잘 갔다고 해야 할까; 긴 구간이었음에도 시간도 거의 정확히 지켜졌고, 중간에 사람이 타고 내리는 것도 덜했다. 괜찮은 버스 회사였다.
# LINEA
1회 (트루히요-와라스 야간버스 / 소파까마)
가격 : 6/10 (점수가 낮을 수록 비싼 것)
서비스 : 6/10
시간 : 7/10
안전 : 7/10
총계 : 26
야간버스는 좋은 버스를 타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서비스나 시간 안전등 무난했다. 하지만 가격은 조금 저렴했었다. 괜찮은 회사지만 가격은 조금 저렴한 정도
# Cruz del Sur
1회 (쿠스코-푸노 야간버스 / 까마)
가격 : 2/10 (점수가 낮을 수록 비싼 것)
서비스 : 8/10
시간 : 9/10
안전 : 10/10
총계 : 29
드디어 크루즈 델 술을 타보았다. 가격이 비싼 것과 안전 면에서는 최고; ㅋㅋ
비행기에서 할법한 검문들을 하지만 그 자체는 좀 허술하긴하다.. 그래도 뭐 믿고 타는 버스 아니겠는가; 버스에 개인용 스크린이 달려있는.. 정도지만, CIVA에 있었던 커튼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남미에서는 버스비를 아까지 말라; ㅎㅎ 버스비 아까다가 물건이 털리면.. 그게 더 슬프다;
-
운 좋게도 페루에서 버스 사고는 한번도 없었네요. 긴장과 주의를 늦추지 않고 여행해서.. 적어도 도난사고는 없이 여행 마시길 기원합니다.
도시간 이동하는 것들을 「BUS」라고 부르고,
도시 내 또는 근교를 이동하는 것들을 「COLECTIVO」라고 불러요
그리고, 페루 같은 경우는 시외버스 터미널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서 각 버스회사마다 따로 터미널이 있어요. 이것도 참고해서 여행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방랑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루 - 리마 (동양식품 마트, 대도시의 위엄) (0) | 2016.09.17 |
---|---|
페루 - 69호수 (4,600m 의 호수 그리고 고산증) (0) | 2016.09.16 |
여행사 투어가 싫다면, 내 맘대로 투어! (0) | 2016.09.14 |
페루 - 트루히요 (뜻밖의 좋은 곳) (0) | 2016.09.11 |
페루 - 피우라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남쪽으로/페루버스) (2) | 2016.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