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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비자

범죄와의 전쟁

by garyston 2012. 2. 27.
 
 혼자 여유있게 영화를 볼 생각으로 일요일 오후에, 영화를 예매했다.

늘상 그렇지만 롯데시네마 직원들은 좀 혼자보는 사람에 대해서 배려를 해달라고 =_=

"저 A14로 주세요~"
"A14,A15 맞으십니까~ 고객님~"
"그냥 A14요"
"네?"

영화 혼자보는 사람 처음보나... 늘상 갈때마다 이런 소릴 듣는다 참. ㅎㅎ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감독 윤종빈 (2011 / 한국)
출연 최민식,하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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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너무 뻔했다.

최민식은 비열했고, 하정우는 건달이였다.

역시 나는 조직폭력배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여실히 깨달은 영화. 폭력에 대한 무언가를 보여준다기 보다는 되려 사회의 비열함과, 인맥, 세상사는 방법 같은 걸 보여주는 것 같은데.. 관심이 적으니;

뭔가 내가 자란곳이 부산임에도 더 부산이 싫어지게 만드는 영화랄까..

세관, 완월동, 남천동 등등 내가 많이 들어본 지역이름이 많이 나왔고, 사투리도 다 익숙한 내용들이였지만 그래서 더 싫은?

개인적인 평가로는 훌륭한 연기자들의 연기, 몰입성은 갖췄지만 내용 자체로 내겐 좀 싫은 느낌.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이 영화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했어도... 그닥 와닿지 않는?

객관적으로 좋은 영화다. 영화계의 중심에 우뚝 서있는 두 배우와 대단한 조연배우들의 활약에 당연히 좋을 수 밖에 없는~ ㅎ

하지만 난 많이 안내킵니다~

괜히 봤어 =_= 

아 생각해보니... 윤종빈 감독??? 어디서 많이 들어봤던 감독인데!?!!

외박나와서 봤던 "용서받지 못한자"의 감독아닌가!!!
거기 하정우도 처음에 나왔었지... ㅎㅎ

이 두 사람이 뭉친거네... ㅋㅋ

그 때 느낌과는 많이 다르지만........ ㅎㅎ 보는 내내 불편했던 건 우리 아버지 세대의 착찹한 모습과 그들의 삶의 방식에서 온 것이 아닐까.. 생각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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