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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비자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 파울로 코엘료

by garyston 2017. 5. 6.

파울로 코엘료의 책은 틈틈히 읽었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는 신앙적인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야기를 풀어보자면, 





- 소설의 내용이 많이 노출 됩니다. (물론 주관적으로)







18살, 서로에게 느낀 설렘을 간직하고 있던 20대 후반의 두 남녀는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한 신학도 남자

현실에 눌러져 있는 *공시생 여자


*스페인에는 공시생이란 용어가 없습니다요 ㅎㅎ



신앙적 기적을 행하며 지내 온 남자는 온전히 신에게 가기전에 (신부) 그녀가 못내 마음에 걸렸고

편지를 주고 받던 그가 보낸 초대장에 불안한 마음을 안고 마드리드로 향한 그녀는..


서로가 믿고 있는 가치와 둘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한 여행을 떠나게 된다


현실적 가치와 초이상적가치

그리고 그 둘의 사랑을 여행중에 느끼게 된다


서로에 대해서 이해하는 방식을 거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상대방의 가치를 느끼고, 빠져드는 방식으로 가치를 공유하게 된다.


여자는 방언이 터지고 영적경험을 겪게 되고

남자는 현실적인 방향으로 자신의 삶을 이끌겠다고 결정하게 된다


결국 상대방이 중히 여기는 가치쪽으로 한걸음이 아니라 왕창 이동하며 사랑을 이해하고 확신을 갖게 되는


그런 연애 이야기



모든 이야기는 닮아있고, 방식은 다르지만 결국 연애는 연애.. ㅎㅎ



나는 사소한 연애 소설로 읽었다



물론 종교적인 색체 덕에 단순히 그렇게 읽히지 않을 수 있지만, 나에게는 딱 그정도로 읽혔다.


수많은 종교적인 문구중에서 마음에 들었던 한가지는



신은 결국 하나이고

인간은 신의 이름을 고를 뿐이다.


> 알라, 예수, 부처 의 이름을 고를 뿐이지 결국 그 실제는 다르지 않다는 이야기


안타깝지만;

읽었던 작가의 소설 중에서는 단연 최악 ㅎㅎ


현실과 이상의 가치를

현실과 종교적 이상적 가치로 대치하면서 공감을 얻는데에 대실패..



종교적인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더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음

내가 느끼기엔 어려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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