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스토리는 뻔했고 포스터만 봐도 다 알것같은 내용아닌가.
이 영화의 주연은 누구인가 생각해보면 류승룡/갈소원/박신혜 인가 싶기도 하지만... 굳이 밖으로 많이 노출되지 않고 한 방의 모든 사람들이 주인공이 되는 것이 아닌가... 아니면 주인공이 없는건지도?
주인공 3인은 저리 제쳐두고... 흠흠
그래서 7번 방 형님들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알아보겠다!
오달수 1968년 6월 15일 생
말안해도 다들 아실만한.. 배우로, 2002년 부터 50편의 영화에 참여하셨다.
굵직한 영화만 해도
2012 도둑들 공모자들 R2B
2011 조선명탐정 푸른소금 그대를사랑합니다
2010 페스티발, 방자전
2009 박쥐
2008 놈놈놈
2007 우아한세계
2006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구타유발자들, 괴물
2005 달콤한인생 친절한금자씨
2003 올드보이
참 대단한 배우가 아닌가 싶다. 이정도 필모그래피를 갖춘 조연배우가 얼마나 될까?
난 감히 한국영화의 숨은 영웅이라고 부르고 싶다.
박원상 1970년 1월 20일 생
최근 남영동 1985로 주연급 영화를 찍어주신 박원상님, 범죄의 재구성 때 인상깊게 보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셨다. 솔직히 조연으로 나오신 분들 중에 기대이하의 연기를 보여주는 분들이 있던가.. 싶기도 하지만;
2012 남영동1985 남쪽으로튀어
2011 부러진화살
2007 화려한휴가
2005 댄서의순정
2004 범죄의재구성 알포인트
2001 결혼은미친짓이다 와이키키브라더스
데뷔가 1996년으로 상당히 빠른 데뷔를 보이고..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셨다. 다양한 연기변신에 능한 다양한 역할이 가능한 캐릭터라 회사원 범죄자 형사 검사 수형자 군인 ... 평범한 얼굴에 진짜 있을 것 같은 편안함까지.. 8색조라는 건 이런 사람을 두고 말하는 게 아닌가.
정만식 1974년 12월 11일 생
정만식님은 많은 영화에서 보았는데 딱히..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하지만 데이터를 뒤져보니; 은교가 있었다.. 사장님 역할이였었는데 하하
2012 은교 간첩
2011 카운트다운
2010 황해 부당거래
2008 똥파리 영화는영화다
이번 영화에서도 기대치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신다. 너무 잘해도 너무 못해도 안되는게 조연 아닐려나
김정태 1972년 12월 13일 생
김정태님께서도 요새 많이 나오시지 참, 류승룡님과는 내 아내의 모든것 이후에도 또 연기를 맞추셨네... 하긴 그영화에서는 한 씬에서 나오지는 않았던 것으로 생각이 난다. 같이 상영중인 박수건달에도 출연, 곧 개봉하는 남자사용설명서에도 출연. 이렇게 중복출연해도 되는게 영화니 참...
조연캐릭터로 시작했지만 이제 극을 이끌어가는 주연으로도 가끔 나오시는 강한 캐릭터가 되신 김정태님~ 특유의 예능감과 강한 캐릭터로 이제 주연배우로 발돋움 하시지만... 그래도 조연으로의 무게감도 잃지 않으시길.
2012 이웃사람 박수건달 내아내의모든것 간기남
2009 인사동스캔들
2006 해바라기
2005 강력3반
2004 클라멘타인!!!!!! 여친소
2003 똥개
허허 클라멘타인에 출연하셨었군요. (묵념)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후후
김기천 1957년 생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이시대의 어른으로 항상 나와주시는 김기천님 하하
선한 인상에 짙은 표정을 겸비하셔서 고집있는 이시대의 어른으로 또는 쩔쩔매는 노비같은 캐릭터까지 국내에 많지 않은 어른 배우이신지라 촬영한 영화나 드라마가 상당하다. +극단 아리랑 출신
2012 이웃사람 26년
2010 부당거래
2009 그림자살인 전우치
2007 행복
2006 짝패 각설탕
2004 그때그사람들 범죄의재구성
2001 결혼은미친짓이다 소름
1998 8월의크리스마스
1997 나쁜영화
1994 태백산맥
1993 서편재
으아... 20년이네요. 20년 앞으로도 좋은 연기 계속 이어가주셨으면 합니다.
박길수 1968년 생
이 포스팅의 포인트는 박길수님입니다. 왜냐구요?
제가 몸담고 있는 마포희망나눔이라는 단체의 훌륭한 어른이시거든요 ^^
7번방의 선물 출연하신지도 몰랐는데 영화속에서 만나뵈니 정말 반갑드라구요. 기타와 노래도 끝내주시는 만능엔터테이너 이십니다. 하하
2009 핸드폰
2007 무방비도시 극락도살인사건
2006 예의없는것들 각설탕
2005 나의결혼원정기
2004 태극기휘날리며
2002 오아시스 취화선
1999 송어 박하사탕 유령 인정사정볼것없다
1997 창 넘버3 나쁜영화
1994 태백산맥
1993 서편제
20년동안 영화를 해오신 분인지도 몰랐네요 하하. 다음에도 또 기회가 되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처럼 다 엮어 놓으면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에 다나온 뛰어난 연기자들이 만들어내는 호흡이 자연스럽게 와닿아서 관객이 몰입할 수 있게 잘 돕고 있다. 이 영화에서 스포트라이트 받을 사람은 이들이니까
교도소, 범죄, 강압수사 같은 요소와 잘못하면 휴먼다큐가 될 수 있는 영화를 따뜻하게 변화시킨것과
현실에서는 나오기 어려운 일들을 관객이 받아들일 수 있게 그리고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조연의 역할인데 200%로 커버해주신듯.
명품 조연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김기천 박길수 모두모두
앞으로도 좋은 영화에 많이 출연해 주시길 :)
+ 연출에 대해서는 감동과 웃음을 넘나들면서 관객을 들었다놨다 하는 감독의 실력은 상당한 수준이지만, 감정선이 너무 요동치는 바람에 사람들이 중간중간에 생각할 여유를 빼앗은 것은 아닌가 생각해본다.
++ 대부분의 사람은 이영화를 보고 즐거움과 감동을 느끼겠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함이 가득했다.
저렇게 따뜻한 부녀간의 정을 보는 내 시선이 이상하다는 것을 잘 알지만..그럴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영화의 잘못이 아니라 나의 잘못인거니까..
2013년 2월 아트레온에서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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