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벚꽃 보다는 낮은 벚꽃이 못하다는 친구의 말도 있었지만
비바람이 날릴때 보다는 낮이 좀 더 걷기 좋았고
사람이 많은 것은 걷기 힘들게 만들었다.
경포호는 꼭 바람이 불면 파도가 치는 것처럼 일렁인다
바람이 많이 불 수 밖에 없는 지역이고...
꽃이 질 때 휘날리는 모습은 굉장히 매력적일 것 같다
이렇게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그렇게 많지 않다
축제라고 하기엔 강릉의 벚꽃은 조금 작은 나무들이 많다
워낙 경포호가 넓은 이유도 있겠지만..
몇 해 후에는 정말 이쁜 꽃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길이 좀 좁다
그래서 좀 힘든 면이 있는 것 같다 좁은 길에 가족이 한꺼번에 탈 수 있는 자전거 같은 걸 둬서 길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호수가 넓긴한데 좀 집중되는 부분만 집중되다 보니깐 아무래도 병목현상이 있다
물론 차는 무지하게 막힐 수 밖에 없는 2차선 도로다
꽃아래 바보같이 웃고있네
대단히 다정해 보이는 것 같지만 아 맞다 뭐 실제로도 다정하다
22년이라는 세월에
서로 닮았다는 이야기도- 그런다
꽃 아래에선 절로 웃음이 나오는 건가
유난히도 웃는 사진들이 많다
고마운 꽃이네.
3~4일 정도 더 머물 수 있었다면 정말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꽃이 날리는 걸 볼 수 있었을 테니까
꽃이 날리는 건 서울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다
윤중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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