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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

2013 여름, 부산 셰르파로 함께한 3박 4일 - 밀면

by garyston 2013. 9. 10.

2013 여름, 부산 셰르파로 함께한 3박 4일 - 밀면


서울에도 요새는 꽤나 많은 밀면집들이 있다

.. 만 밀면 같지 않은 밀면집들이 대부분


일단 밀면은 비싸면 안되는건데 서울에 있는 밀면집들은 냉면보다 더 비싸다 ㅋㅋ 얼척없이


밀면은 6.25 전쟁 중에 생긴 음식이다

냉면은 해먹고 싶은데 미국에서 지원해주는 밀가루 밖에 없으니.. 냉면 비슷하게 밀가루로 면을 뽑아서 먹어볼까 해서 나온게 밀면이란 말씀


그러니깐 밀면이 비싼건 말이 안되... 밀가루가 그렇게 비싸냐 ㅋㅋ


부산에서도 밀면을 먹을 땐 간편하고 간단하게 먹는 간식같은 느낌이지.. 이건 고급음식이 아니란말이지;

그래서 밀면집은 저렴하고 맛있는 게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내가 부산에서 자주가는 남천동 밀면집은 딱히 맛이 뛰어난건 아니지만.. (심지어 바로 건너편에도 조금 고급의 밀면집이 있다) 


싸다


내가 초등학생 때는 밀면 한그릇이 1,500원 이였나 했었으니깐...

꼬꼬마들도 와서 먹고, 할아버지 할머니, 노동자들 그냥 서민음식 중의 서민음식이랄까...


지금은 무척이나 가격이 올라서 섭섭하긴 하지만 옛 추억에 냠냠 ㅋㅋ




 ▲ 주로 즐겨먹는 비빔밀면, 육수와 함께 딱이다



 ▲ 이건 물밀면 면발의 식감이 서울에서의 그것들과는 다름



밀면은 걍 먹는 음식인데 서울에서 신기해하는 거 보면 ...

관광객들에겐 부산 향토 음식? 이런 느낌이고...

부산사람들한테는 걍 배고플때 먹는 간식 느낌... ㅋㅋ


결국엔 뭐 부산와서 굳이 안먹어봐도.. 될 것 같다는 소린데~ 다들 궁금해 하시고 친구들도 궁금해해서 어릴때부터 자주가던 밀면집에 데려와봤다


겨울엔 밀면이 잘 안팔려서 자장면도 파는 재미있는 가게고.. ㅋㅋ

무우와 오이 양념만으로도 심플하게 먹을 수 있는 즐거움도 있다.


가격이 4,000 원 이였던 걸로 기억하고.. 곱배기는 1,000원 추가다


굳이 위치를 안남기는건... 맛집도 아니고 그냥 내가 어릴때부터 가던 곳이기에...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본가밀면 치면 나올꺼다

행여나 흥미 있는 사람들 있으면 가보시면 되는거고 ㅋ



 ▲ 밀면 또한 함께한 여행의 동반자들 ㅋㅋ Y군 머리 너무 커보인다 ㅋㅋㅋ



사실 Y군이 면매니아다.. 면매니아가 이야기 하길 밀면.. 면의 식감은 냉면과는 다른세계라고 이야길 하더이다

뭐 간식으로 한번쯤은... ㅋㅋ


비싼 밀면집일 수록 당신은 관광객이 자주 드나드는 밀면집에 갈 가능성이 높다는 걸 염두에두고 밀면을 드셔보십셔 ㅋㅋ

밀면 포스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