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소비자

Futbol en Ecuador - Olmedo VS Barcelona

by garyston 2014. 11. 12.

드디어 드디어.. 에콰도르에서 축구를 보고 왔습니다!


다소 충격적인 경험이긴 했으나.. ㅋㅋ

에콰도르에서 축구보는건 상당한 체력이 필요합니다


일단... 팀마다 가격차이가 납니다.. 외국축구팀들처럼 그렇죠.. K리그는 가격이 거의 비슷비슷하지 않나.. ㅋㅋ


오늘은 꽤나 에콰도르에서 유명하고 인기 많은 팀인.. 바르셀로나(에콰도르에도 바르셀로나라는 팀이 있습니다.. 메시가 뛰는 거기 아녜요 ㅋㅋㅋ)와 리오밤바의 팀인 올메도와의 경기인지라... 가격이!!!


General - 8$

그 다음... 자리인 Tribuna - 15$

그 다음 자리는... 쳐다보지도 않았어요 ㅋㅋㅋ


일단 General은 좌석지정제가 아닙니다

물론 의자도 없지 ㅋㅋㅋㅋㅋ


Tribuna는 지정석인 것 같고.. 위에 햇빛을 가려주는 것 정도가 있어서... 뭐 좀 좋긴해요 근데 비싸죠;

하지만 의자따윈 없ㅋ엉ㅋ


그래서 스탠드에 앉아서 땡볕을 맞으며 경기를 관람 ㅋ

에잉 여긴 맥주도 안팔아여 ㅋㅋㅋㅋ 안해 안해 ㅋㅋㅋㅋ


유명하지 않은 팀간의 경기는 .. 무료 일때도 있고 3$일 때도 있고 그렇다고 하네요... 다음에 널널할때 한번 구경 와야겠어요 ^^



#1. 아이폰 파노라마 샷! 좀 깨지긴 했네요....... 허허 그래도 경기장을 쭉~~~~~ 볼 수 있죠 ^^



#2.올메도의 색은 파란색인데... 저는 멋도 모르고 바로셀로나의 색인.. 노란색 옷을 입고..... -_-; 



#3. 올메도의 홈이지만; 바르셀로나 팀의 팬이 훨씬 많습니다... 중립팬이거나요 ㅎㅎ



#4. 저기 전광판이 보입니다... ㅋㅋㅋ 사실 전광판이 아니라.. 사람이 위에서 손으로 넘기는 귀여운 ㅋㅋㅋ 여기 리플레이 해주는 스크린 따위도 없습니다. 집중하세요....... -_- 놓치면 끝!



#5. 먹으면 위험할지도(설..?사?) 모르는 세비체 데 초초와 음료들... 콜라랑 물도 팝니다 .. 좀 미적지근 하긴 하지만... ㅋㅋ 맥주 반입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반입하고 싶네요 ㅋㅋ



#6. 같이 경기를 보러간 단원들.. ㅎㅎ 너무 덥고 힘들어서 다음부터는 경기보러가자고 해도 안가지 않을까... 싶네요 ㅋㅋ



#7. 오른쪽이 더 이쁜 Brisa! ㅋㅋㅋ



#8. 하지만 난 왼쪽을 찍지... -_-;



#9. 더워서 너무나도 힘들어한 Oscar! ㅋㅋ



#10. 렌즈를 보시면.. 사진을 찍고 있는 ... 저를 발견 할 수 있습니다.. 



#11. 앞자리에 앉은 귀여운 에콰도르 꼬꼬마 ^^




아 .. 경기 외적인 부분은 여기까지만 이야기하겠습니다.. ㅋㅋ


그리고 바로셀로나 서포터들의 열정적인 응원은 매력적이더군요.. 경기보다 응원이 더 재미있어 보였어요.. 허허





-


경기는 1:0 으로 바로셀로나가 이겼습니다

올메도는 3-4-3 포지션에서 3-5-2 포지션으로 변경 하면서 경기를 치뤘고..

바르셀로나는 4-4-2 포지션으로 계속 유지를 하더군요..


현재 리그 11위인 올메도의 위치를 여실히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패스의 정확도가 무척이나 떨어지고 수비에서부터 빌드업이 되지 않고 그저 클리어해내는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슈팅의 대부분도 중거리 슛인 경우가 많았고.. 미드필더와 수비진형에서 체격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가운데로 볼을 띄워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석연치 않은 기회를 빼고는.. 제대로 만들어진 찬스메이킹은 한번.. 정도였죠


바로셀로나는 미드필더에서의 거친 압박(경고 5회)과 윙백의 적극적인 공격가담으로 사이드를 뚫어냈습니다. 사이드 미드필더와 윙백들의 2:1 패스를 많이 이용했구요.. 애매해 보였던 스트라이커는 순간적인 판단으로 오프사이드를 뚫어내고 좋은 기회를 만들뻔 하긴 했습니다만... 결국 골을 기록하진 못했어요. 오프사이드 및 나갔다가 온 크로스를 잘 건드려서 골을 만들어 내는 것을 봐서는 확실히 능력이 있음을 알렸지만.. 결국 골은 코너킥 상황에서 키차이를 극복하지 못함 + 잘못된 위치선정으로 인해 한 선수를 프리로 두면서.. 기록되었네요 (후반 20분 경으로 예상됩니다)


이후에도 올메도 선수들은 상당히 체력이 떨어져서 헤메이고.. 경기 종료 직전 쯤 되어서.. 사이드에서 올라온 몇번의 크로스를 머리에 잘 대고.. 중거리 슛 이후 세컨볼을 노려보았지만 결국엔.. 골을 기록하진 못했습니다


다소 지루한 경기는 .. 그렇게 끝났죠


에콰도르 축구 역시 남미의 축구고.. 상당히 많은 개인기를 보여주지 않을까 했지만.. 상당히 거칠고 압박이 심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뭐랄까... 압박이 상당히 강한 느낌이었죠.. 반칙을 많이 불어주지 않는 심판이랄까요? 남미 특유의 개인기는 많이 나오지 못한 모습이었고.. 좁은 공간에서 아기자기한 패스가 이어지는 조직력이 바로셀로나는 괜찮더군요.


선수들은 흑인들이 많았고... 키는 상대적으로 많이 커보이진 않았습니다;


에콰도르의 고산지대 (2,800 m 정도)에서 낮 12시에 시작된 경기가... 선수들에게 쉽지는 않을 것 같지만.. 다소 지루한 경기였네요 ㅎ


다음 경기가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 다음 경기도 방문하고 싶군요.. (하지만 혼자가야 할꺼야 ㅋㅋㅋ)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문화소비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투우, 삶과 죽음의 그 경계 어딘가  (0) 2014.11.29
정준일 - 난 좋아  (0) 2014.11.13
31 de octubre en Riobamba Fiesta!  (0) 2014.11.08
할로윈.  (0) 2014.11.02
리오밤바의 축제, 퍼레이드.  (0) 2014.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