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으로 헤어지는 느낌을 경험했던 시기를 생각해보자
그 생각을 마음 한구석에 담고 (차인 기억이라면.. 이쯤에서 이불속에서 하이킥?!)
2. 가장 최근에 헤어진 경험을 생각해보자
그 생각을 또 마음의 다른 한구석에 담고
3. 가장 힘들었던 헤어짐의 느낌만
마지막으로 다른 한 구석에 담아보자 (세개의 감정을 한꺼번에 기억해낼 수 없는 사람도 꽤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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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픈 척도를 수치화/계량화해서 수식으로 표현하자면
3 > 1 > 2
정도의 수식이 나온다 물론 크거나 같을 수 있다 1,2,3이 모두 같을 수 도 있으니까
왜 아픔은.. 점점 무뎌질까? 아니라고 한다면 매우 유감스럽다 지금 당장 ← 버튼을 누르고 여기서 나가라
아픔과 슬픔에 익숙해진다는 말이 적합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그런 말보다 자기방어라는 말을 쓰고 싶다
내가 아픈 건 싫으니까.. 조금 더 조금 더 덜 아플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경험이라는 벽돌로 단단한 벽을 한장 한장 바르는 미장이의 심정이라면 쉽게 이해가 될려나? 더 어려우려나?
이런 감정은 뭐 꼭 헤어져서 아픈 그런 것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모든 감정에 해당하는 이야기라고 봐도 무방하겠지
예민함과 함께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감정들 역시,
무뎌짐과 함께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 가슴아픈 일이지만
조금씩 무뎌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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