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Voluntario de corea

코이카 국내교육 - 한달간의 감금생활 (3)

by garyston 2014. 8. 11.

여름에 있었던 월드프렌즈 코이카 봉사단 국내교육 입니다. 

93기구요.

양재 교육원에서 딱 한달간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 마지막 기록. ㅎ

일단 예전에 써논것들 좀 보고 옵시다 ㅋㅋ


2014/07/30 - [적도의하루] - 코이카 국내교육 - 한달간의 감금생활 (1)


2014/08/01 - [적도의하루] - 코이카 국내교육 - 한달간의 감금생활 (2)



▲ 교육의 시작



▲ 빠듯한 일정들.. ㅋㅋ


기본적으로 교육은 매우 빡빡하게 진행되는 편입니다만.. 

여유를 갖자면 가질 수도 있는 거죠 뭐 나쁘지 않아요.. 회사에서 신입사원 굴리는 것 보다는 덜 빡센듯 합니다 ㅋ

신입사원 연수가 더 힘들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저는~ 왜냐면 눈치를 더 많이 보게 되니까? ㅎ


교육받으면서 가장 힘든건 역시 사람이랄까요 ㅎ

뭐 가장 즐거운 것도 사람입니다 ㅎㅎ


이런 기수가 있으면 언제나 대표가 필요하겠죠-

2주차 초반 즈음에 대표선발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표가 되고 싶다면 2주차 초반 전에 사람들에게 얼굴을 많이 알리세요 친근감드는 행동들도 많이 하시구요.. 한마디로 일단 튀라 이겁니다 ㅋㅋ

물론 나쁘게 튀면 곤란합니다....... --


개인적으로는 대표같은 거 절대 하고 싶지 않은 주의라..;;

하지만 국별대표를 맡았답니다 ㅠㅠ (둘중에 하나가 해야하는 대표라 뭐 크진 않지만요 ㅋ)


대표가 되면.. 이런저런 자기 시간을 뺏기고.. 할일도 많은 봉사직입니다.

대표가 되어주신 분들이 참 감사하죠 ^^;;

우리 기수에서도 좋은 대표분들이 있어서 좋았답니다. ㅋ



▲ 대표가 되시면 이럴일도 생깁니다 ㅋㅋ


대표하시고 싶으시면 하세요!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 될 수 있답니다 ㅎ


이유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저도 입교 할 때 선서를 했답니다.

발단식 할 때도 선서를 다시 하긴 하지만.. 그 때는 대표 두분이서 하시죵

그냥 자랑 좀 해봤어요... 다들 교육받으면서 형이 왜 선서를 했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해주시는 고마운 동료들이 있었기에 그냥 ㅋㅋㅋㅋ 아놔 뭐라는거야 ㅋㅋㅋㅋ

입교할 때 선서했다고 자랑..

두번째는 발단식할때 교육원장이랑 가까운테이블에서 밥먹은 것도 자랑..


근데 과연 자랑일까요 이게 ㅋㅋㅋㅋ

다들 의문을 제기했다는......... 휴


근데 교육원장이랑 밥먹는 자리 불편해요.. 좋으신분이고 불편하게 대하지는 않는데~

아무래도 같이 친한 사람들이랑 밥먹는게 좋잖아여 ㅋ


아 그리고 모범단원 추천해서 상도주고 그럽니당

2번 정도 하는 것 같은데...


역시 이것도 인지도의 영향이 크죠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보이는 사람이 받기 참 좋답니다


아 이런 인간관계 쉽지않아 ㅠㅠ








다음은 봉사활동체험!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활동이죠


봉사활동단체들로 가서 활동을 진행하는 그런 겁니다.

뭐랄까.. 실제 체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계기가 되주죠

또 간데가 엄청 빡셌어요 ㅋㅋㅋ


우리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대청소 준비까지 해주시는 센스를 보이셨어 ㅋㅋㅋㅋ




▲ 조기를 가다듬는 손길들 ㅎ


밥을 나누고 사랑도 나누는 것도 좋죠 ㅎ

실제 봉사활동이 힘들고 도움이 된다는 것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내가 하는 활동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는 그런 거랄까요.. ㅎ

사실 그런 의식 없이 봉사활동 하는 사람들도.. 꽤나 있긴 할 겁니다.

근데 뭐 그런 의식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활동 잘하는 사람들은 잘 할꺼에요 ㅎ

그래도 난 좀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봉사란 과연 어떤 것인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봉사해야 하는 것인가?



▲ 늘 함께 봉사하시는 어머니들 ㅎ



▲ 조리장님의 포스.. 쩔 ㅋㅋ



▲ 설거지 조에 속한 동무들 ㅎㅎ


같은 높이에서 같은 생각을 하면서.. 그들에게 스스로 일어설 희망과 힘을 줄 수 있는 봉사자가 되길!








운동입니다. 운동.

후배한테 듣기를 코이카에서 배드민턴치며 정분이 싹튼다.. 

허.. 근데 무슨 개똥같은 소리야 ㅋㅋㅋ


우리 기수는 전투적으로 배드민턴을 쳤다지요 ㅋㅋ

진짜 잘들 치심 -_-bb 많이 배웠어요!



귀여운 배드민턴 베이비들 ㅋㅋㅋ










발표.. 그리고 또 발표가 많다고 저번에도 말씀드렸었죠 ㅋ

오질나게 발표가 많습니다 ㅋㅋ

PPT로 만들어서 발표해야 할일도 있죠 국별연구활동이라고... 자유시간을 좀먹는 아주 나쁜..(?) 활동입니다 ㅋㅋ

나라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이렇게 저렇게 찾아보는 시간이 되기 때문에 재미있긴해요 ㅋ


저는 발표를 잘 못해서 어렵기만 했지만유..



▲ 낯선 나의 발표 모습



룸메들과 재미있는 행동을 하기도 하죠 ㅋㅋㅋㅋ

우리 룸메들과는 죽이 잘맞아서..(라고 저혼자 생각)


포토샵으로 사람들 합성하고 놀기도 하고 영상을 만들기도 하고... 같이 운동하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나만..좀 떨어져 지낸듯 ㅋ 아무래도 3명이서 보다는 둘이서 친해지는 게 더 편하니까..


사실 나이차도 좀 나긴 했어 (변명 ㅋㅋㅋㅋ)



▲ 아름다운 청년 이승우님 ㅎ


아- 그리고 체육대회도 간단히 했었습니다 ㅋ

전체가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기획했다가 ㅋㅋㅋ


대중들의 저지로 막혀서.... 후후후

참여의사가 있는 사람들만 참여하는 미니 체육대회가 되었지요~ ㅎ


근데 다 참여했으면 재미없었을꺼야 ㅋㅋㅋ

조금의 사람들이 같이해서 더 좋았던듯... 

체육대회 프로그램이 궁금하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ㅋ 제가 자료를 받아놔서 전달해드릴 수 있답니다 ㅋ

양재에서 또 교육이 많지는 않겠지만 좁은 지역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더라구요 ㅋ

체육교육쌤들의 능력이 멋지게 발휘된거죠~


저는 체육쪽 사람들 좋아해요 ㅋ 단무지 단무지 해도~ 사람들이 가식적이진 않으니깐 ㅎ



▲ 체육대회가 끝나고 단체촬영 ㅋㅋㅋ



▲ 체육대회가 끝나고 다과타임 ㅋ


단원들끼리 교육이 끝날 때 즈음.. 이런저런 활동들을 하게 됩니다..

저희기수에서는 장기..를 조금씩 보여주시기도 했고,

소모임들의 공연도 있었구요


소모임 활동으로 사람들과 친해지면서 뭐라도 하나 배워가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ㅋ

물론 뭐 시간을 조금 내야하긴 하지만...

재능을 기부해주시는 분들이 꽤나 있어요 

숨은 능력자분들이 계시죠 ㅋ


사실....... 저는 그런 능력이 없어서 좀 아쉽기는 해요 (무능력자 ㅠ)


아 그리고 공연이 끝나고 사람들에게 이런저런 명목으로 상을주고 그런 것을 하셨어요 ㅋ

이런거 많이들 하잖아요 ㅋㅋ 저는 작품상 받았답니다 ㅋㅋ

연수원에서 이런저런 영상 합성 사진? 이런 것들을 많이 해서요... ㅎ



▲ 상주는 사람의 자세가 더 낮은 신비한 풍경 ㅋㅋㅋㅋ



▲ 치맥.... 은 아니고 그냥 치킨.. ㅠㅠ


가끔 간식먹을 기회가 있습니다 ㅋ

모범단원이 되면.. 모범단원들이 고른 ... 메뉴로 ㅋㅋ 간식을 먹을 수 있죠

안그런 경우도 있었구요

사재를 털어서 사주시는 분들도 계심


세척사과, 떡, 치킨, 피자, 아이스크림.. 요정도가 간식으로 나왔던것 같으네요

다른 것 먹고 싶으신 분들은 그냥 ... 매점에서 사드시면 되요 ^^


두번머겅 ㅋㅋㅋ









어학(구술)시험을 앞두고 초조한 모습들을 포착하고 싶었는데..

아무도 초조해하질 않아 ㅋㅋㅋㅋ

하긴 초조해하지 않고 사진찍고 있는 나도 문제... 


근데 의외로 성적은 잘 나왔답니다 헤헤...



▲ 바닥에 앉아서 여유있게 ㅋㅋㅋ



▲ 우리 중남미반 화이팅 ㅋㅋㅋ







코이카 직원들과의 관계도 잘 맺어두는 편이 좋습니다.

뭐 관계를 위한 관계는 참 별로지만... 그래도 뭐 나쁠 것 없이... 정말 도움이 되는 분들인지라 ㅎ

개인적으로는 친해진 분들이 많지 않아서 아쉽다는 ㅋㅋ


우리 담당해주신 은미쌤이랑.. 마리아쌤! 

너무 감사했고.. 좋은 이야기 많이 들려주시고.. 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ㅎ



▲ 얘가 뭔소리를 하는거야..하는 듯한 은미쌤의 표정 ㅋ


이 날이 기관알려주는 날이었는데.. 정말 진지하게 이것저것 말씀해주시고!

마리아 쌤은 시험치는날 시험 잘치라고 커피가져다 주시고..


감사한 점들이 참 많습니당

사실 산행하면서 마리아쌤이랑은 이것저것 많은 이야기를 했던것 같아요ㅎ

가끔 서운한건.. 저는 그냥 스쳐지나가는 교육생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들의 일이고, 저 역시 봉사활동을 나가기 위해서 잠시 머물렀던 것을요









마지막으로 단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때.. 많은 생각이 교차하더군요

이제 정말 가는 건가.. 싶기두 하고 ^^;;

그쵸 맞아요 진짜 가는게 맞죠 ㅋㅋ



▲ 모두가 앞을 볼 때 옆을 봐준 한사람 ㅋㅋ


사람들과 남길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많이 남기고 오도록 하세요 ㅎ

(특히 사진 ㅋㅋㅋ)


"사실 교육원에서 배워야 하는 건..

봉사활동에 대한 고민도, 

봉사활동에 필요한 체력도,

현지인들과 대화를 위한 언어도, 


다 맞지만..


배워야 하는 건 사람인 것 같습니다


93기. 처음에 84명이었고.. 지금은 81명이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네요"


우리 기수 담당하셨던 정정원쌤 톤으로 읽어보면 재미있어요 ㅋㅋㅋ


(급 훈훈하게 마무리 하고 싶었지만 ㅋㅋ 할말이 더 남았어요)



다른 것보다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눠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지세요.

정말 재미있고 훌륭한 사람들 많구요.

강의시간에 배우는 것보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사람들이 그 곳에 있습니다.


취향대로 ㅋㅋ 골라서 많이 친해지세요 ^^;;

한달동안의 감금생활동안에 얻을 수 있는 건 당신옆에 앉은 사람입니다~


93기 정말 교육 수고 많으셨어요!!

내일부터 출국시작인데.. 다들 건강하시구요!!


93기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