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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

천진 7일차

by garyston 2012. 1. 12.

오늘도 마지막 수요일.


출근길에 시간이 남아서 사진을 찰칵찰칵

[집앞 택시 잡는 거리]

[중국의 신호등... 지키는 사람도 잘 없다]

[동이 터오는.... 새벽]



역시 시작은 점심부터 ㅋ

점심을 뭘 먹을까 하다가.. 훠궈를 먹었다.

훠궈는? 중국식 샤브샤브. 후훗 매우 유명한 요리이긴 하지만....

12시에 밥먹으러 내려갔는데 1시 20분에 나오는 기염을.... -_-;

중국은 왠지 여유롭다고 할까나... 정말 확실히 여유롭네!

식당은 백화점 지하에 있는 식당들 많은 곳에서... 냠냠;

가게가 좀 신기하게 생겼다. 모두 개인 냄비가 있어서.. 각자 먹는... 테이블 구성도 좀 신기하게 되어있었고, 그래서 옆에 백화점 직원이랑 나란히 앉아서 먹었다.

[가게 분위기, 1인이 하나씩 앉아서 냠냠 회전초밥집같음]


현지인은 주문하는 것도 다르더군..

나는~ 양고기 세트를 -_-;

배추, 양상추, 오뎅, 계란, 또 뭐주더라... 간, 두부(중국두부는 무척 연한것 같다)

가격은 저거에다가 콜라를 해서 ... 35위안 정도 나왔다. 비싸 -_-

중국특유의 향이 나는 덩어리를 넣어서 그걸 물에 풀어서 먹는데... 여기서는 국물은 먹지 않는다고 한다. 원래 샤브샤브 국물 먹는게 제맛인데 말이지...국물 안먹는 샤브샤브라니 후... 

근데 그도 말이지; 국물이 맛이없다 ㅋㅋㅋㅋㅋㅋㅋ

[맛없는 국물]


소스는 땅콩소스에... 고추기름 + 향차이(팍치 : 동남아에선 이렇게 부르고... 고수 : 한국에서 이렇게 부르고... )

이래 저래 먹는건 잘 먹었다. 양고기는 좀 질긴 느낌이였긴 하지만... 그렇게 질기진 않아요 살짝만 익혀먹는거니까 후후훗.

국물은 걍 -_- 생수... (ㅋㅋㅋ 수돗물일지도 모른다; )에다가 그 소스를 넣어서 맛을 내는듯합니다아~

정통 훠궈 가게가 아니야... 좀 간단히 점심먹기 좋게 만든느낌이여서 -_-; 

[나의 양고기 점심세트]

역시 샤브샤브는 먹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그렇더라 =_=

점심 사준 필형 감사. 외국에 나와보니 외국어 쓰는 사람의 위력을 느낀다... 필형은 대만 사람인데 한국어, 중국어는 잘하고... 영어도 쬐메? ㅋㅋ 하는 사람인데... 뭐 일단 넘어가자. ㅋㅋㅋ

그리고 점심을 먹고 4시쯤인가? 중국의 스타벅스에 진출했다. 명목은 다른 분 텀블러 구입 때문에 갔지만... 난 당당히 또 바닐라 라떼 아이스를 먹었네; ㅋㅋ 바닐라 라떼는 역시 아이스...  가격은 27원 이였나; 환율로 대충따지면 오천원 정도의 돈이다. 비싸 비싸 -_-;

텀블러는 비쌌다. 95원이라니... 한국에서도 그렇게 비싼가 쩝;

스타벅스에 앉아있는 중국인들이 다 부유해 보였다..  

[대륙의 스타벅스]

[대륙의 바닐라라떼]



여기 평균 급여가 우리나라 돈으로 80만원 이랬던가? 그것도 4년제 대학교 졸업자가... 우린 너무 잘먹고 다니는 걸지도 모른다; 흠흠

스타벅스는 다 비슷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금새 마시고, 다시 올라갔다

그러나

저녁은 우리의 녹색정원에서 또 먹고..... -_-;

그러고 귀가 한것 같다.

오늘은 훠궈를 먹은게 포인트랄까...?


이제 구부리 만두를 먹어야 하는데, 너무 비싸다... ㅋㅋㅋ

어디서든 돈 없으면 뭐 ............... 아하하하;

한국이여 기다려랏! 돌아간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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