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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

드디어 갈라파고스 #2

by garyston 2016. 9. 9.

갈라파고스에 드디어 도착.. 했는데

공항은 휑.. ㅋㅋ


환경 부담금 내주시고 씁쓸한 마음으로 배 예매하러 가봅니다 =_=

여기서는 Muelle(무에제) 라는 이름으로 항구를 부르더군요 선착장 같은거겠죠?


배타러 갔더니 시간이 엄청 많이 남았네요...


#1. 그래서 물개를 찍어보았습니다. 



#2. 목꺾인 호러 물개 =_=



#3. 짐메고 선착장에서 뒹굴뒹굴.. 나중엔 지겨워서 벤치에 누워 잤다는 .. ㅋㅋ



갈라파고스는 에콰도르 본토와 시차가 1시간 납니다. 시차 참조하시어요 =_= 시차 땜에 배나 비행기 놓치면 치명적이랍니다.. ㅋㅋㅋ



신나게 보트를 타고 산 크리스토발 -> 이사벨라로 이동 했습니다.

배멀미 약 먹었는데도 힘들더라구요 엉덩이도 아파요 ..


도착해서 숙소를 예약 안해놨었는데..............허허허

좀 헤메였습니다. 푸에르토 아요라 지역이 이사벨라에서 배내리면 나오는 지역인데.... 여기 지리를 잘 모르니까 =_=

헤메다가 결국 가방이 무겁고 짱나서 ㅋㅋㅋ


PC방 가서 인터넷으로 예약;

그러고 숙소를 모르니 택시타고 갔는데 ㅋ $2냈어요... 제길 당했어 ㅋㅋㅋ


※이사벨라 내 지역(푸에르토 아요라 한정)에서는 무조건 택시비 $1 입니다. 가격 물어보지 마세욧! 바가지 씁니다 ㅋㅋ


그러고 숙소에 들어가니 시간이 엄청 늦었을 뿐이고...

근데 숙소에 주인이 없었...어요 -_-

1시간 기다림

+ 인터넷 안됨


결국 한시간 후 쯤에 왔는데 9시가 되었더군요 허허허허


시간이 늦은지라 투어 예약 나가기도 그렇고 해서 집주인에게 투어예약을 의뢰... =_=

일단 담날은 이사벨라로 가기로 결정 $110 ... 였습니다 허허허

비싼지 싼지도 몰라 ㅋㅋ 근데 저는 솔직히 투어 안좋아해서.. ㅠ 최대한 투어를 피하긴 합니다


그래도 갈라파고스는 투어없이 갈 수 없는 곳이 매우 많습니다


아 숙소는 가격도 그닥 안비싸고... 아파트 타입의 숙소라 매우 흡족했습니다

PATTY HOUSE 라고 부킹닷컴에서 검색하시면 나옴 ㅋ

안쪽이긴 하지만.. (좀 외짐)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자전거 좀 안좋음 ㅋㅋ)


방이 아파트 형이라 조리해먹을 수 있는게 매우 좋아요. 


여행의 목적 중에


1일 1바닷가재 라는 목표가 있었지만 제철이 아니라 실패 ㅋ 8월말엔 바닷가재 안나옴요

참치회는 성공했습니다 ㅋㅋㅋ


깨알 숙소 홍보; 여튼 괜찮은 숙소였어요.


밥을 대충 해먹고 잠들었습니다




#둘째날



둘째날에 일어나서 새벽부터 ㅋㅋㅋ 5시반.. 투어 나갈 준비를 했져

6시에 또 배를 타고 이사벨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또 2시간 보트를 탔다고 합니다

아 개힘들어 ㅋㅋㅋ


오전 6시 - 오전 8시 (배타는 시간)

오후 3시 - 오후 5시 (배타는 시간)


결국 투어는 8시부터 3시까지 한 7시간 정도가 되겠네여 허허허


배에 내리니...



#4. 도마뱀이 하나도 안반갑고 게으르게 맞아줍...


갈라파고스의 동물들은 사람을 딱히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어린 물개들은 사람들이랑 같이 수영하면서 장난치는 걸 좋아한다고 합니다 ㄷㄷ


물개는 좀 귀여워.. ㅋㅋ

거북이들도 별로 사람들 신경쓰질 않더라구요...;; 물속에서 만나도 시큰둥 ㅋㅋ


투어는 선착장에서 구경 조금

배타고 갈라파고스 펭귄보기, 부비(파란발새)

띤또레스에 내려서 상어랑 거북이 등등 보기

스노클링!

점심먹기

홍학보기

거북박물관가기


정도 였습니다 -_- 뭐 많은 것 같긴하지만... 사실 휙휙 지나가서 ㅋㅋㅋ

저는 스노클링이 제일(당연히) 좋았던것 같아요...


고프로는 없어서... 사진은 없지만;

거북이랑 가오리랑 같이 수영도 하고 생선들도 엄청 많구요 ㅋㅋㅋ

신선했음 (그리고 추웠음)


제 투어에서는 스노클 장비는 빌려줬지만... 수건은 안주더군요


아 이쯤에서 준비물 이야기 ㅋㅋ

잔돈($1 여러개와 한 $20~30 정도의 여윳돈), 수건, 물, 안에 수영복은 입고 가시면 좋구요.. 갈아입을 여분옷도 챙기면 좋긴함.. 선크림 정도면 될 듯합니다 ㅋ



#5. 얘는 수영하는 물개...



#6. 파란발 새 (부비)



#7. 띤또레스라는 지역



#8. 띤또레스의 상어 양식장 ㅋㅋ



#9. 홍학 / 플라밍고라고 불리져 ㅋ



#10. 거북 박물관의 그것들 ㅋㅋ



#11. 요놈들은 갈라파고스펭귄



아 저 펭귄이 가장 더운데 사는 펭귄이라고 합니다 ㅋㅋ 여기 왜 사는거야;;

투어는 요렇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것들을.. 실제로 본달까..?

정작 저는 사진찍는다고 렌즈로 봄 ㅋㅋㅋㅋ 


... 


힘든 투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날 생선 파는 부둣가에 들렸는데...

일요일엔 안한데 ㅋㅋ (아침 일요일이었어...)

시간을 물어보는 6 to 6 까지 일한다고 하더군요 후후

내일 참치 먹어주겠어 ㅋㅋㅋ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해산물 가게를 수소문해서 새우,소라,문어를 샀습니다 ㅋ 1리브라에 $4~5 하더군요 ㅋ 1리브라는 490g인가.. 500g이 약간 못미치는 단위입니다 ㅋ


#12. 그러고 해산물라면


네... 해산물 라면입니다. ㅋㅋ 

잘 조리를 못해서 맛은 좀 아쉬웠지만 뭐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는 ㅋㅋ


그러고 피곤해서 잠듦.. ㄷㄷ 다음 날은 투어 안하기로 했어요 ㅋㅋ




#셋째날



아침에 늦잠을 자고 ㅋ 여행중에 새벽에 일어나는거 싫어요 참 ㅠ 근데 간혹 저절로 눈이 떠짐 ...

참치를 사러 갔습니다 ㅋㅋㅋ


자전거타고 나가다가 ... ㅋㅋㅋ

엄청 엄청 ㅋㅋ 길을 잘못들어서 산으로 갈뻔 (진짜 산...)


1리브라에 $3 정도였던것 같네요

그렇게 2리브라 사서 집으로 출발 ㅋㅋ 무사히.. 참치회를 흐흐흐


참치를 살짝 얼려서 회를 떠야 했었는데.. 마음이 급해서 마구마구 손질을 하니 흐물흐물 흐물...

그래도 맛나더군요


간만에 참치


간장 + 와사비와 양반김까지 동원하여 맛있게.. ㅋ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사진이 없어 ㅋㅋ




#13. 남는 참치로 만든 참치회덮밥 ㅋㅋ


맛다시 제공해준 MOK님 감사 ㅋㅋ 배가 불러서 여유를 갖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ㅋㅋㅋㅋ


아침 거나하게 먹고 여유롭게 또르뚜가 베이로 향했습니다

이곳을 택한 이유는.. 멀지않고(도보로도 이동가능)... 


스노클링이 가능한 해변이여서!? ㅋ


어제 스노클링이 가장 좋았었거든요 ㅋ


또르뚜가베이까지 $1 내고 택시타고 들어갔습니다

해안까지는 30분 걸어야 됩니다. (조리신고가기 없긔 발 아프긔)


그러고 나면 이런...


#14. 환상적인 해변이...


환상적이 해변에서... 춤신춤왕 포즈 ㅋㅋㅋ

...


한번 해보고 싶었어...


처음에 나오는 해변은 서핑용입니다 거기서 스노클링은 위험해여 수영도 마찬가지...

저 안쪽으로 계속 걸어가면.. 호수같이 잔잔한 바다가 나옵니다...

애기들 수영하기 좋아요 물이 엄청 얕음.... 구명조끼 들고 갔는데 전혀 필요가 없었음..... 허리까지 밖에 안옴 ㅋㅋㅋ

그리고.. 여기는 물고기가 없어서... 스노클링하는 재미가 없었으나;

뭐 그냥 수영하고 노는 즐거움이 있었죠..

물은 좀 안좋아요


물장난하고 놀기만 좋음 ㅋ



약간 실망한 상태에서

큰 해변이 끝나고 호수같이 잔잔한 바다들어가기 전에 있는 파도가 약한 곳이 있는데... 거기도 스노클링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돌아가기전에 거기 우리도 들렸다가 가자 했는데..


거기 엄청많은 생선들이 있어요 스노클링하기 좋은 포인트 ㅋㅋㅋ

물도 차가움


근데 거기서 물고기에게 발 물림


건방지게 사람 발을 물어........... -_-


또 30분 터덕터덕 걸어나왔져 ㅋ

사진도 열심히 찍고....



집에와서 밥해먹었습니다.


밥 뭐 간단하잖아요



#15. 남은 재료로 만든 무침



#16. 이번에도 해물라면 ㅋㅋ



#17. 조리가 귀찮으시다면... 시장통에서 사드셔도 됩니다 ㅋ 많이 팜 ㅋ 비쌈 ㅋ




#넷째날



넷째날은 일찍 일어나서 짐정리해서... 배타고 또 산크리스토발로 왔습니다 ㅋ

와서 빈둥대다가.. 비행기타고 과야킬 왔어요


한게 없어요 ㅋ


마지막 하루는 그냥 버리게 됩니다 (일정을 이렇게 잘못짜면 ㅋㅋㅋ)




-



갈라파고스 여행은 이렇게 끝나요 ㅋ

다음 포스팅은 좀 감상적으로 ㅋㅋ


그리고 블로거 주제에 진짜 사진을 많이 안찍는 편이라... 볼만한 사진이 없으니;

글자들을 열심히 읽으세요 ㅋㅋ (싫으면.. 마시세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