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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눈으로 본『겨울왕국』 어른의 눈으로 본『겨울왕국』 겨울왕국 (2014) Frozen 8.4감독크리스 벅, 제니퍼 리출연박지윤, 소연, 박혜나, 최원형, 윤승욱정보애니메이션, 어드벤처, 가족 | 미국 | 108 분 | 2014-01-16 글쓴이 평점 한국 사회는 다소 획일적인 교육관을 통해서 우수한 학생이라는 만들어진 틀에 학생들이 들어가길 기대한다. 우수한 학생이란 기준은 누굴 위한 건지 모르겠지만, 모두 다르게 생각하고 다른 길을 갈 아이들에게 같은 틀에서 구워낸 붕어빵이 되어지길 바라는 건 애초에 무리 아니었을까? 나 역시 중고등학교 시절에 모범생에 좀 더 가까운 학생이었다. 물론 착하게만 자라달라고 한 부모님의 바람과 기대를 깨고 싶지 않았기에 그저 데쳐서 숨이 죽은 시금치 마냥 부모님이 원하는 착한 자식으로 살았다. .. 2014. 2. 10.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란 말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들 말한다. 잘난 아들딸 덕분에 티비에서 인터뷰하시는 부모님들이 늘 하는 말이다. 아이가 책을읽길 바란다면 책을 읽으라고 말하지말고 스스로 아이들에게 책읽는 모습을 보여주라고, 정말 아이들은 그렇게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어른이 되기위한 모방을 시작하며 부모의 성향을 유전받는다. 하지만 온전히 지금의 내 성향이 부모님의 성향을 그대로 가져온 것은 아니다. 나름의 형변이가 일어나는 것이다. 같은 부모님 아래서 자란 누나와도 미묘하게 다른 성향을 가진다. 예를 들자면 출판회사에 오래 근무하셨던 어머니와 주말에 집에서 책을 읽으셨던 아버지 덕분에 누나와 나는 책을 즐겨 읽는다. 조금 디테일하게 이야기 하자면, 난 집에 있는 책중에서 나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게 어떤게 있을까 찾으며 즐거.. 2013. 5. 24.
학교 2012. 졸업한지 10년, 떠나온지 4년 어느덧 시간이 흘러흘러 학교를 졸업한지 10년이 지났고, 떠나온지는 4년이 지났다. 졸업한지 10년이라는 것은 고등학교를 말한 것이고, 떠나온지 4년이라는 것은 교생시절을 두고 말한 것이다. 티비에서 지겹게도 하는 학교란 드라마가 또 나온다. 지금의 학교는 어떤가 요즈음의 학생들은 어떠한가 무얼하고 싶은지도 모르고 맹목적으로 공부하는 아이들 어떤게 잘못된 것인지도 모르고, 힘없고 약한 아이를 괴롭히는 아이들 노력하는 선생들, 노력조차 하지 않는 선생들 ... 딱히 많이 변했을 것 같지는 않다. 달라진게 있다면, 이제 내 나이가 교사인 사람들과 더 가깝다는 점. 학생의 입장에서만 학교를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 되돌아보자면, 학창시절의 난 그저 평범한 학생이였을까? 적어도 떳떳할 수 있는 건, 누군가에게 나.. 2012. 12. 19.